2024/10/13 2

아침 커피, 혼자서.

아침에 늑장을 부려서 딸이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듣고 다급히 나갔다. 덕분에 접이식 의자는 두고 갔고, 마음에 쏙 드는 곳에서 커피를 마시지는 못 했다.  브롬톤이 아니라 다른 자전거를 끌고 갔었어야 했는데... 우체부 아저씨 전화를 받지 못해서 등기로 받아야 하는 QR볼트를 받지 못했고, 그래서 브롬톤으로 대충대충. 그래도 마라톤 타이어를 끼운 브롬톤은 그래블이 별로 안 무섭다.   다음에는 여기에 자리를 펼쳐야지 혼자서 찜 해놓고. 여러가지 커피 도구를 시도해봤지만, 밖에서 즐기기에는 에어로프레스 Go 가 가장 좋다. 나오는 커피 똥 처리도 깔끔하고 굳이 씻어야 할 필요가 없어서 집에 와서 처리 하면 된다. 따뜻한 물과 원두만 있으면 어디서든 즐길 수 있다. 쿠키를 담아가고, 거기에 커피 찌꺼기를 담아..

Brita 휴대용 필터 물병

집에서 브리타 정수기를 사용한지 1년도 넘었다. 아이들은 정수기를 쓰고 싶어 했고, 아내는 그냥 패트병 생수를 샀다. 우리집에서 마시는 물만으로도 패트병 양이 엄청났다. 나는 새로운 전자기기는 들이고 싶지 않았고, 정수기 회사도 별로 신용하지 않는다. 그렇게 알아보다가 알게된 브리타 정수기. 필터만 교체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필터마저 이 회사는 재활용한다. 그리고 원서를 구입하려고 아마존을 구경하다가 가지고 다닐 수 있는 물병을 구입했다. 이미 봤었던 물병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비쌌다. 아마존에서 $49를 넘기면 무료 배송을 하고 있어 봐둔 원서, 물병, 여분의 필터까지 해서 한 번에 주문했다. 우리나라까지 오는 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만족스럽다.  막대형 필터를 15초 정도 헹구고 저 대..

일상사/Stuff 202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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