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 12

파타고니아에서 보드쇼츠 AS

나는 자칭, 타칭 파타고니아 매니아다.매니아라면..어떤 브랜드의 매니아라면, 해당 브랜드의 제품을 많이 사는 사람이겠지만... 아, 나도 제법 사기는 했다. 하지만, 이제 필요한 것들은 샀으니 파타고니아 제품 사는 속도가 줄었다. 되도록 용도가 겹치지 않도록 하고, 여러가지 용도로 입는다. 자전거 출퇴근 할 때 파타고니아를 입고, 그 옷을 입고 물놀이도 하고, 러닝도 한다.가장 편한 파타고니아 반바지집에서 잠옷으로 입는 바지가 있다. 보드쇼츠인데, 서핑을 하거나 할 때 입는 물이 잘 빠지고 잘 마르는 바지다. 파타고니아에서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여름 반바지는 베기스 팬츠이다. 튼튼한 천으로 원색 컬러로 사람들이 많이 사입는다. 나도 네 가지 색을 가지고 있다. 한데, 입어보니 보드쇼츠가 훨씬 편하다. 물빠..

일상사/Stuff 2024.09.24

파타고니아 신칠라 털빠짐 줄이기

나는 파타고니아가 최고의 의류회사라고 생각한다. 유니클로에서 파는 후리스 재킷은 4만원 정도겠지만 파타고니아 신칠라 재킷은 20만원이 넘는다. 하지만 청바지를 제외하고는 파타고니아에서 산다. 파타고니아는 옷을 만들기 위해 면이나 나일론 섬유를 만들기 위한 오염, 옷을 만드는 과정에서의 오염, 그 이후의 오염까지 최소화 하고 막기 위해 돈을 쓴다. 옷을 적게 사야 하겠지만 그나마 파타고니아에서 옷을 사면 환경에 대한 임팩트의 대가를 지불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파타고니아에서 신칠라 재킷을 샀더니 박스 안에 이게 들어 있다. 신칠라 재킷에서 털이 제법 빠지나 보다. 파타고니아는 '최고의 옷'을 만드는 회사는 아닌가 보다. 예전에도 신칠라 풀오버를 샀다가 팔았던 적이 있다. 옷은 이뻤는데, 털이 자꾸 빠져서 가..

일상사/Stuff 2023.11.24

장마와 브롬톤 자출

퇴라길, 고글에 습기가 찬다. 하루 종일 비가 오가면서, 몸이 눅찐해졌다. 아침에도 페달을 돌리는 데 힘이 들어가지 않는 건, 약간은 삶아져서 진이 빠진 게 아닐까. 여름 자출 복장은 파타고니아 반바지에, 치즈사이클링 티셔츠를 제일 좋아한다. 속건성이면서 uv차단 기능이 있는 티셔츠를 네 개 정도 가지고 있고, 그걸 돌려가며 입는다. 파타고니아, 오름, 치즈사이클링. 치즈사이클링 제품은 L사이즈이지만, 딱 맞는다. 아직은 긴장갑을 끼는데, 며칠전 주문한 반장갑이 왔으니 이제 반장갑을 끼고 다녀야지. 핸들그립이 이제 좀 질린다. 이제 제법 오래 자출을 하면서 자전거를 타는 자세도 많이 좋아졌다. 손목 통증은 없고, 줄이는 방법도 알기 때문에 저런 ‘기능성 그립’은 더 이상 필요가 없다. 조금은 예쁘거나 가..

일상사/자전거 2022.07.08

파타고니아 쿨케필렌 UPF제품 반품 신청

내 취미는 파타고니아 사이트 서핑이다. 자주 신제품이 업데이트 되지는 않지만 자주 들어가서 상품들을 구경한다. 바지와 속옷 빼고는 거의 파타고니아 제품이다. 브롬톤을 타고 자출할 때는 쿨 캐필렌 긴팔티셔츠에 베기스 팬츠(5인치)를 입는다. 샤워하는 사이에 선풍기 앞에 두면 마른다. 퇴근할 때 그 옷을 다시 입고 브롬톤을 타고 집으로 온다. 그런데 내가 즐겨입는 그 티셔츠가 리콜 대상이다. UPF는 Ultraviolet Protection Factor, 그러니까 자외선 보호 지수다. 파타고니아 측의 설명은 해당 제품이 UPF 50이상이라고 광고했으나 최근 점검에서 제품들의 UPF지수가 평균 30이라는 것. 그래서 전량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올해 사서 입고 있던 제품이 리콜 대상이다. 그냥 입을까 잠시..

일상사/Stuff 2021.07.14

파타고니아 토렌쉘 풀오버 입고 자전거 퇴근 #자퇴

비온다는 소식에 오늘 자출에는 파타고니아 토렌쉘 풀오버를 챙겼습니다. 아노락 스타일의 비옷인데, 비슷한 레인재킷 중에서는 저렴한 모델입니다. 소재에 큰 신축성은 없지만 편히 꺼내입기 좋습니다. 겨울에 파타고니아 광복점이 가니, 직원분은 토렌쉘을 정말 쉘로 입고 있더군요. 디자인도 색깔도 이뻐서 옷을 껴입고 바람을 막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퇴근하면서 비가 부슬부슬 와서 우비가 아니라 토렌쉘을 입고 자전거를 탔습니다. 토렌쉘의 단점은 통풍이 잘 안된다는 겁니다. 겨드랑이 부위에 통기가 될 수 있도록 지퍼가 있으면 훨씬 좋을 것 같은데, 그런 제품을 원하면 더 많은 돈을 주고 상위모델로 가야 합니다. 아무튼 비는 확실하게 막아주더군요. 오늘은 면티를 입었는데, 기능성 소재를 입는다면 좀 나을 것 같..

일상사/Stuff 2021.05.04

파타고니아 수선기 | 나노 퍼프 풀오버

파타고니아는 Worn Wear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적게 사서 오래 입으려면, 고쳐 입어야 한다. 따라서 자사 제품에 대해서는 수선을 제공한다. 물론 모두 '무료'는 아니다. 수선에 대한 안내는... www.patagonia.co.kr/shop/service/guide.repair.php 파타고니아코리아 수선안내 [ 수선안내 ] - 제품의 품질보증기간은 구입일로부터 1년 입니다. - ㈜파타고니아코리아에서는 지식경제부에서 발표한 (품목별 소비자 피해보상규정)에 따라 당사 제품을 구입하신 뒤 www.patagonia.co.kr [ 수선안내 ] - 제품의 품질보증기간은 구입일로부터 1년입니다. - ㈜파타고니아코리아에서는 지식경제부에서 발표한 (품목별 소비자 피해보상규정)에 따라 당사 제품을 구입하신 ..

일상사/Stuff 2020.12.26

파타고니아 이야기 #01

#파타고니아 이야기파타고니아이야기 파타고니아의 창업주 이본 취나드는 어려서부터 암벽등반을 했다. 덩치가 작고 ‘여자 같은 이름’ 때문에 놀림도 괴롭힘도 많이 당했지만, 그는 잘 ‘도망’ 쳤다. 수업에는 대개 관심이 없었지만 자동차 정비 시간에는 아주 열심히 했다. 16살에 고철 같은 차를 사서 직접 고쳐 여행을 가기도 한다. 제대로 된 교육 없이 암벽등반을 하고, 마치 경험이 있는 것처럼 속이고 다른 사람과 암벽을 등반하기도 한다. 그러다가 난코스를 만나 죽을 뻔하기도 한다. 아무튼 그렇게 등반을 배우고 그러다가 만난 최고의 등반가에게 플라이피싱도 배우게 된다. 당시 암벽등반에는 ‘피톤’을 사용했다. 쇠로 된 스파이크를 돌 틈에나 박고 거기에 지지해서 암벽을 오르는 것이다. 주로 유럽에서 만든 제품을 썼..

일상사/Stuff 2020.03.15

브롬톤 겨울 라이딩을 위한 방한바지 구입기

겨울에 브롬톤을 얼마나 탈지 모르겠지만, 브롬톤을 열심히 타기 시작하면서부터 늘 ‘어떻게 입고 타야 효과적인가?’ 고민했다. 제한된 예산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불편함 없이 보내기 위해 하나씩 아이템을 준비. 가장 쉬운 계절은 역시 여름이다. 파타고니아 반바지에 티셔츠 하나면 된다. 올해 여름에는 썬블락도 바르지 않고 다녔다. 오래 쓴 레이벤 선글라스는 너무 무겁고 땀이 나면 흘러내려서 새 선글라스를 구입해서 잘 썼다. 라이딩용 변색렌즈 고글이 있지만, 선글라스만큼 햇볕을 차단하지는 못한다. 여름에는 짙은 선글라스를 끼면 눈이 일단 시원하다. 지나친 햇볕이 몸의 피로에도 영향을 줄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매일 한 시간 정도 햇볕 아래에서 자전거를 타지 않는다면 별 필요는 못 느꼈겠지만.. 가을은 ..

일상사/자전거 2019.11.14

하이킹에 쓰려고 주문한 윈드셔츠, 파타고니아 후디니 스냅티 풀오버

어떤 물건을 반드시 사야 하는 이유 따위는 없다. 그저 사고 싶어서 그런 것. 그리고 이런저런 이유를 덧붙여서 주변의 사람들까지 설득하고 나면, 마지막으로 남은 '나'만 설득해서 결제하면 된다. 어제 파타고니아 후디니 스냅티 풀오버를 결제했다. 이름이 참 길고 복잡하다. 파타고니아 : 브랜드 이름 후디니 : 바람막이류에 붙인 파타고니아의 제품 이름 스냅티 : 똑딱이 단추로 여미는 스타일 풀오버 : 뒤집어쓰는 옷 바람막이인데, 재킷이 아니라 뒤집어쓰는 것을 산 것. 이 제품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눈에 띄지도 않았고, 아주 대중적인 제품도 아니다. (파타고니아의 대중적인 제품이라면 역시 여름철 p6티셔츠, 배기스 팬츠, 레트로 재킷이나 베스트 정도. 그런데, 며칠 전 이 책을 읽다가 검색해 보게 되면서 후..

일상사/Stuff 201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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