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Stuff

파타고니아에서 보드쇼츠 AS

타츠루 2024. 9. 24. 10:08

나는 자칭, 타칭 파타고니아 매니아다.

매니아라면..

어떤 브랜드의 매니아라면, 해당 브랜드의 제품을 많이 사는 사람이겠지만... 아, 나도 제법 사기는 했다. 하지만, 이제 필요한 것들은 샀으니 파타고니아 제품 사는 속도가 줄었다. 되도록 용도가 겹치지 않도록 하고, 여러가지 용도로 입는다. 자전거 출퇴근 할 때 파타고니아를 입고, 그 옷을 입고 물놀이도 하고, 러닝도 한다.

가장 편한 파타고니아 반바지

집에서 잠옷으로 입는 바지가 있다. 보드쇼츠인데, 서핑을 하거나 할 때 입는 물이 잘 빠지고 잘 마르는 바지다. 파타고니아에서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여름 반바지는 베기스 팬츠이다. 튼튼한 천으로 원색 컬러로 사람들이 많이 사입는다. 나도 네 가지 색을 가지고 있다. 한데, 입어보니 보드쇼츠가 훨씬 편하다. 물빠짐이 적고 제법 잘 늘어나는 천이라 집에서 입기도 좋고, 물놀이 할 때도 아주 좋다. 진주에 파타고니아 매장이 있을 때, 세일 기간에 보드쇼츠를 하나 샀고, 물놀이 할 때도 입었지만, 집에서 잠옷 대용으로 많이 입었다.

엉덩이에 구멍이

그렇게 잘 입고 있는데, 단추가 하나 떨어졌고, 급기야 오른쪽 엉덩이가 약간 헤졌다. 보드쇼츠가 얇아서 그런가 보다. 그래도 햇수로 5년은 입었다. 흠. 그렇다면 헤질만도 하다. 쇼핑도 하고, AS도 맡길 겸 장유롯데아울렛에 갔다. 옷을 구입도 했지만, AS를 맡기는 것도 중요했다. 파타고니아는 기본적으로 매장을 통한 AS를 접수 받는다.

어떻게 고쳐져 왔을까


파타고니아 창업주, 이본 쉬나드 사장님. 마치 새제품처럼 포장해서 보내줬다.


단추는 원래 있던 단추가 아니지만, 일단 달아줬다.


구멍이 났다기 보다는 엄지 손가락 길이만큼 찢어졌는데, 안쪽에서 보니 옷감을 겹쳐 박음질을 해서, 밖에서 보면 거의 알아볼 수가 없었다. 다시 잠옷 귀환!

새로 사기 보다 고쳐 입기

파타고니아에서는 WornWear 프로젝트라는 걸 진행한다. 하나를 사면, 오래 물려 입기를 권하고 있고 고쳐가며 입기를 장려하고 있다. 이전에 후디니(바람막이) 를 고쳐 입은 적이 있다. 이번이 두번째 AS. 파타고니아 매니아 답게 오래 오래 고쳐가며 옷을 입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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