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최근에 늘 그렇듯 페이스북을 통해서 소식을 접했다. 신해철씨 별세. 유행가에 우리 어린 시절은 지배 받지 않았던가? 나의 초등학교 시절을 채웠던 노래는 “재즈카페”였다. 어디서 구했는 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콜라, 피자, 발렌타인 데이.. 빨간 릭스틱.. “ 이렇게 가사를 구해서 달달 외웠다. 모르는 외국 단어가 너무 많았지만, 그래도 다 외우고 열심히 불렀다. 그때가 초등학교 3학년쯤 되었던 것 같다. 개그의 소재(무 한개 도~)로 종종 사용되곤 했던 무한궤도로 데뷔한 신해철은 잘 생기고 멋진 가수였다. 신해철을 생각하면 초등학교 시절이 떠오른다. 사람들은 모두 그가 죽자 그에게 어떤 영향인지 설명하고 기억을 되새기는 것 같다. 나는 그에게 어떤 영향을 받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