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외면일기

억지 재택근무와 맥북에어

타츠루 2011. 10. 25. 20:24

그냥 열심히 운동을 하다가, 
적군의 발을 밟고, 제 발만 다쳤습니다. (배구라는 위험한 운동)

그냥 열심히 뛰었는 데, 오랜만에 뛴 게 화근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다음달 19일까지는 집에서 지내게 되었는 데, 
트윗터나 페이스북에도 썼지만, 장점도 있습니다. 


가까이서 아들을 더 오~래 볼 수 있다는 것


큰 장점이죠. 

하지만, 제가 학교에서 맡고 있는 업무가 입학에 대한 것이라, 이번주부터 제대로 업무 폭증 시즌입니다. 본의 아니게, 우리 부서 선생님 두분에게 큰 잘못을 저지른 게 되었지요. 사실, 업무가 구분되어 있으면, 같은 학교에서 일한다고 해도 '서로 도와준다'는 것은 마음 뿐인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아무튼, 이번주에는 인터넷 업체와 일을 해서, 입학에 대한 기본틀을 잡을 필요가 있어서, 오늘부터는 재택근무 모드입니다. 집에서 컴퓨터를 열고, 이것저것 손도 보고, 메일도 보내고, 문자도 주고받고.. 흠흠.. 아 그러고 보니, 금방 확인하고 답을 준다던 인터넷 업체에서는 연락이 없군요. 아, 왜 약속을 안 지키시나?;;


아, 그러던 차에.. 두둥




내일쯤 올거라 생각했던 맥북에어의 도착. 
훗훗

마음이 떨려서 바로 개봉하지도 못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양지바른 곳에 가서 개봉을 했습니다. 소니블로기터치로 개봉기를 찍으면서 말이죠. 

그리고 기본적인 설정을 하고, 훗훗
이렇게 블로깅 중입니다. 

대충 필수적인 것은 깔았고, 
맥os 기본 사항에 대해서는 네이버카페 '맥스사'에서 좋은 안내글을 읽었던 터라, 그래도 command키도 써가면서 어렵사리 적응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 )

내일은 액정보호필름도 주문하고, 바디용(?) 보호필름도 주문해야 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런 것처럼, 
아이폰3gs에서 시작해서, 아이패드2, 맥북에어까지.. 
참 많은 돈을 써버렸네요. 

그래도 이 맥북에어가 제 돈 주고 처음사는 '새'노트북이라는 점에 더욱 애착을 가지고 써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큰 돈을 들여 샀으니, 더 열심히 사야죠. 


맥북에어 13인치를 사고 느끼는 점 몇가지

1. 11인치를 샀으면 너무 작았겠구나(내 나이 삼십 중반을 향하는 지금) 
2. 이쁘다
3. 가볍다
4. 조심히 다뤄야 겠다
5.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덕분에 '새컴퓨터'의 낯설음이 거의 없구나 이제
6. 맥북의 Garage band가 진짜 Garage band구나
7. 광활한 터치패드 유용하겠구나


이 정도네요. 

그리고, 저는 윈도우는 설치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패럴렐이든, VM이든 말이죠. 
대신 Teamviewer로 손쉽게 학교와 집에 있는 컴퓨터 원격사용을 통해서 윈도우 사용이 급할 때는 쓰려고 합니다. 인터넷이 안되는 곳에서 반드시 윈도우기반의 pc가 필요한 경우도 없을거라고 생각하구요. 

개인적인 문서는 한글이 아니라, 워드로 쓰기 시작했고, 맥에서는 openoffice프로그램을 쓰거나, google docs를 쓰면 될 것 같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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