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

변신

타츠루 2010. 6. 28. 19:26





<원래 서 있어야 하는 것들,
  멀미나도록 뒤집어 흔들어 준다.
  냄새를 피우며, 토악질 하고서야,
  좁은 속을 덜어내고,
  밤새 잠을 이룬다.

 쳐박혀도, 쳐먹혀도
 입닫지 아니한다.
 토해내고, 토해내도
 속상해하지 아니한다.

 오늘 토하고,
 간밤을 잠들고,
 뜬 입으로 내일을 기다린다.

  /쓰레기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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