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살 딸은 늘 소원이 뭐냐고 물으면 ‘코로나 없어지는 거’라고 말한다. 어쩜, 어른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아이는 자기가 빼앗긴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게 아닐까. 파란 하늘, 맑은 공기, 마스크 없이 뛰어놀 시간, 친구와 부대낄 기회..
오늘 일을 마치고 돌아오니 딸이 아주 열중해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색칠은 하지 않았지만, 일단 스케치만 마무리.
일곱 살이면 이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거였던가?
딸은 그림 그리는 사람이 되겠다고 한다.
그래, 네가 원하는 무엇이든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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