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육과정 2

새학년맞이워크숍 - 회복적 생활교육 - 왜 선생님이 되었냐는 질문에.

새학년맞이 워크숍 두번째 날이었다. 앉아서 주로 듣기만 해서는 너무나 힘들 수 밖에 없다. 학생들의 고충(?)에 대해 생각하게 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그런가 오늘 오전에는 워크숍이 마련되어 있었다. 2시간 밖에 안되는 시간이라 강사선생님은 아주 바빠 보였다. 그래도 큰 써클을 만들고 이야기하고, 작은 써클을 만들고 또 이야기 나누면서 재미가 있었다. 어제 우리 학교 연구부장님이 “이런 거 왜 하노?” 란 말은 제발 하지 말라고 부탁했지만, 그런 탄성을 뱉어내는 분도 있었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도, 말로는 하지 말자. 이건 내 지론이다. 힘들어도 아무나 들으라고 *힘들다*라고 말하지 않기. 위로가 필요하고 도움이 필요하면 정확한 대상을 찾는 게 좋다. 아무튼 이런저런 주제로 이야기 했고, 그 중 나는 ..

내일은 학교 교육과정에 대해 발표해야 하는 날 - 부장 첫 임무

어제 오늘은 일 모드다. 우리학교는 내일부터 새학년맞이 워크숍이 열린다. 첫날에는 우리 학교 교육과정에 대해 설명을 하라고 해서, 그걸 준비해야 한다. 지난번에 블로그에 쓴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그간 나는 교육과정에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러니 당연히 교육과정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했다. 업무를 맡으면서 공부를 하고, 그러면서 반성을 많이 했다. 담임 학급을 챙기고 학생들의 풍부한 경험과 학교 생활 적응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제대로 된 방향을 잡기 어려울 수가 있다. 교실에 들어가서 수업을 열심히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우리 학교의 지정교과나 선택교과 과정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하면, 선택과목 선택이나 학생들의 진로나 진학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이나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