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담임, 청소하며 학생 기다리기 오늘은 목요일. 아침에는 줌으로 조례를 하며, 학생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눈다. 아침 조례를 하는 이유는 잠을 완전히 깨고 공부할 준비를 마치도록 만드는 데 있다. 요즘에는 줌에서 만나서 간단한 게임을 하고 헤어진다. 그 사이 학생들에게 자가진단을 모두 마치게 한다. 수업 진행되는 사항을 보고, 학생들이 수업을 제때 듣고 있는지 확인한다. 들어야 하는 수업을 듣지 않은 학생에게는 문자를 보내고, 가끔 전화를 한다. 오늘은 목요일. 오후가 되어 교실을 청소하기 시작한다. 지지난주에 청소를 할 때 보니 청소를 다 하고 났는데, 먼지 덩이가 많이 보였다. 학교 의자 때문이었다. 의자가 좋기는 한데, 이 의자는 의자 다리 아래에 먼지가 잘 뭉친다. 그러니 빗자루로 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