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

여수 웅천친수공원 앞 해수욕장에서 피서

이제 7월이니 떳떳한 여름이다. 남부지방에는 별로 비를 뿌리지 않았어도 일단 일주일 정도 지속되던 장마를 겪었으니 이제 정말 여름이다. 태풍이 올거라는 예보를 보니 이제 피할 수 없는 여름이다. 우리 동네 다른 한 가족과 오늘은 여수 장도로 향했다. 장도로 가는 길에 봐두었던 해수욕장으로 가기로 한 것이다. 차를 타고 가면 1시간 20분 정도 걸리니까 부산 해운대로 가는 것과 시간상 큰 차이는 없다. 도미노 피자에 점심을 시키기 전까지는 오늘 놀러간 장소의 이름을 알지도 못했다. “웅천친수공원” 공원 앞에 해수욕장이 있다. 블로그 검색을 했을 때는 일부러 ‘만든’ ‘인공의’ 해수욕장이라 들었다.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잠시 궁리해 보지만 검색은 하지 않고 그저 즐기리로 한다. 8시 40분에 진주를 출발한 ..

여행/국내 2022.07.02

여수의 장도

장범준의 ‘여수밤바다’라는 노래가 나온지도 10년이 지났다는 걸, 조금 전이 아이들과 그 노래를 들여보려고 찾다가 알게 되었다. 내가 생각하는 ‘대략 신곡’이라는 게 10년 묶은 노래라니.. 아무튼 그간 여수에 온 적은 있으니 정말 밤바다만 보고 갔거나, 아쿠아리움만 보고 갔었다. 오늘은 짐을 챙기자마자 장도를 향했다. 이름도 깔끔하다. ‘장도’. 장도로 넘어가는 다리 왼편으로는 해수욕장이 조성되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캠핑도 하고 있었다. 도심에 있는 해수욕장과 캠핑이라니… 너무나 훌륭한 조합이다. 사람들이 정말 많이 찾는 공간일 것 같다. 야외에서 발을 씻을 수 있도록 되어 있고, 해변에 데크도 깔려 있어 보행이 쉽다. 모래사장은 좁지만, 아주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다. 진주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인..

여행/국내 2022.05.21

겨울에도 아름다운 곳 (짧은 전라도 여행기)

지난 2월 5일 전라도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전라도의 유명한 곳은 가본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순천을 지나, 여수까지 들어가보기로 했다. 본래 목표는 해남까지 가서 대둔산에 올르는 것이었지만, 그 거리가 감히 하루에 소화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는 여수까지 가는 걸로 목표를 수정했습니다. 아래 글은 제가 주로 활동하는 동호회에 쓴 제 글을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일단 짧은 여행기는 이 글로 하고, 사진을 덧붙여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짧은 여행이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블로거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던 터라, 보답(?)하는 의미로, 같이 정보를 공유하자는 의미로 이렇게 포스팅 합니다. 코스는 부산 - 여수 : 오동도 구경 - 황*식당(간장게장, 양념게장 정식 + 부모님용 간장게장, ..

여행/국내 200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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