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14

에프터샥 6개월 사용기 : 구매목적이 분명해야 후회가 없다

구입 목적 교무실에서 사용 : 교무실은 교사의 업무 공간이자 수업 연구 공간이다. 그리고 교사의 업무의 다른 사람과의 협력이 늘 필요하다. 수업 준비를 하는 동안에는 혼자만의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따로 연구실이 마련되어 있지는 않다. 많은 경우 업무 요청이 메신저로 오지만, 내 자리로 찾아와서 아니면 멀리에서 내 이름을 부르는 경우도 많다. 음악을 듣다가도 누가 나를 너무 애타게 부르지는 않도록 귀를 열어둘 수 있는 이어폰이 필요했다. 자전거를 타거나 걸으면서 : 자전거를 타거나 걸을 때는 주변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자전거를 탈 때는 더욱 그렇다. 자동차와 같은 도로를 달리지 않을 때라도, 주변에서 들리는 소리를 통해서 위험이나 장애물을 인식할 수 있다. 내 자전거에서 나는..

일상사/Stuff 2021.01.20

샤오미 우유거품기 S3101 사용기 : 라떼는 말이야..

처음 집에서 커피를 내려 먹을 때는 귀찮기도 했다. 핸드드립으로 마시려면, 필터를 준비하고, 콩을 갈고, 물을 천천히 부어야 한다. 나만 마시니까 오로지 나를 위해 그 수고를 해야 한다. 그리고 마시고 나면 씻어둬야 하고. 그래서 좀 더 편할까 싶어서 모카포트도 사고, 에어로프레스도 샀다. illy 머신은 아내가 동생에게 선물로 받았다. 몇 해의 시간이 지나고 그 사이에 커피 그라인더도 새로 사서 커피를 내려 마시는 게 편안하다. 집에 있는 날이면 모카포트로 한 잔, 에어로프레스로 한 잔, 커피 종류에 따라서는 핸드드립으로 한 잔 마시기도 한다. 준비하는 시간도 마시는 시간도 즐겁다. 다 좋은 데 집에서 충족이 안되는 것은 라떼메뉴. 모카포트로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뽑는 샷을 뽑아낼 수는 없지만, 거품이 ..

일상사/Stuff 2021.01.14

아이패드 에어 보다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프로 4세대 11인치가 도착했다. 오자마자 기존에 쓰던 아이패드 프로 2세대 10.5 를 옆에 두고 바로 데이타 전송에 들어간다. 설치된 앱이며, 앱 안의 파일까지 완전히 복사된다. 로그인이 필요한 경우라면 앱을 실행해서 로그인을 해주면 된다. 자료의 백업이 아주 간단해졌지만, 예전에 쓰던 것과 똑같은 상태를 만들어 버리기 때문에 '새것'을 샀다는 기분이 좀 덜 드는 것도 사실이다. 대학생 때에는 Palm 사의 PDA나 WinCE 를 사용하는 기기를 사용했다. 그때에는 기기를 컴퓨터와 연결시키는 Sync부터 막히고는 했다. 필요한 앱은 직접 파일을 받아서 하나씩 설치해야 해서 기기를 교체하고 나면 새벽 한 두시까지는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야 했다. 힘들긴 했지만, 재미도 있었는데.. 아이패드 에..

일상사/Stuff 2020.12.20

아들을 위해 '현대 포니' 조립

집에 더 이상 '어른'장난감 따위는 둘 곳이 없지만, 보는 순간 구입. 프라모델은 건담 몇 개 만들어 본 게 다지만, 그래도 이 포니는 왠지 만들어 두고 싶었다. 물론 만들고 나면 아들의 장난감이 될 게 분명하다. 그래도 된다. 2만 원 정도에 2시간 정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충분히 괜찮은 가성비다...라는 생각으로. 프라모델 전용 니퍼와 핀셋은 동네 '마이토이'에서 사뒀었다. 접착제 필요!! 제품을 사기 전에 몰랐는데, 이 제품은 접착제를 사용해야 한다. 접착제 없이 체결하는 것은 앞바퀴 축뿐이다. 다른 건 모두 접착제를 사용해야 한다. 접착제 냄새가 아세톤 냄새였다. 아이와 함께 조립하려면 환기가 잘 돼야 할 것 같다. 하지만, 부품이 작아서 또 아이는 별로 할 일이 없다. 그냥 혼자 조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