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저를 칭찬하고 싶은 날이 가끔 있습니다. 그리고 비록 혼자만 볼 수 있는 공간이지만 거기에 수업을 기록한 저를 칭찬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지난주에 시험이 끝났고, 이제 오는 주에는 성적을 확인하고, 수행평가를 진행합니다. 월요일 수업은 애매하기 짝이 없지요. 저는 지금 고1, 고2 수업을 모두 들어가는 데, 고1 수업에서는 주로 수행평가를 진행합니다. 수행평가를 이어가도 되지만, 시험이 끝난 직후에는 학생들의 집중력이 '매우' 흐려진 상태죠. 10월 말이니, 핼러윈 데이와 관련해서 수업을 하나 해보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자료를 뒤적여 보니 2년 전에 수업했던 게 있네요. 핼러윈 데이를 위한 수업은 아니지만, 제가 재미있게 본 짧은 영화로 할 수 있는 수업입니다. 게다가 그 소재가 Zomb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