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내가 사는 진주

혁신 크라상점에서 크로와상 한 박스

타츠루 2021. 7. 6. 21:31



정말 커피 한 잔 내릴 여유도 없이 일을 하는데, 오늘은 해야 할 일을 퇴근 전에 못할 것 같아서 시간외 근무를 신청했었다.
아침에 썼던 해야 할 일 목록을 가지고 정말 숨도 쉬지 않고 일을 하다 보니, 퇴근 시간에 퇴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남아서 일을 했다면, 내일 해야 할 일의 일부는 할 수 있었겠지. 하지만, 그래서는 안된다.
업무는 되도록 업무 시간 안에 끝내야 한다. 그래서 다음 날도 열심히 보낼 수 있다.

지난 토요일부터 시작된 장맛비는 어제 밤에 특히 세차게 비를 퍼부었다. 바람은 많이 불지 않았지만,
어젯밤에 에어컨 실외기실 옆에서 들리는 빗물 떨어지는 소리에 나는 몇 번이나 게슴츠레 눈을 떴다.

오늘도 비는 여전했고, 그냥 집으로 갈까 하다가 혁신 크라상점에 들러서 가족들 간식을 사기로 했다.

크로와상 가득

한 두 입이면 끝날 것 같은 내 주먹 반만한 크기의 크로와상들이다. 갖가지 잼이나 크림, 버터를 넣은 갖가지 크로와상이 진열되어 있다. 하나의 가격은 1000원에서 1200원 정도였던 것 같다. 빠르게 집어 나오느라고 제대로 살펴보지는 못했다.

10개 9900원

나도 10개를 골랐다. 내가 보기에 좋은 거, 딸이 좋아할 것 같은 거, 아내가 좋아할 것 같은 거, 아들이 좋아할 것 같은거. 이렇게 골고루 골랐다.

메뉴


메뉴의 그림이 좋다. 집으로 가져왔을 때, 아들은 오레오를 제일 좋아했다. 아내와 아이들은 크로와상으로 저녁을 대신했고, 덕분에 나는 하나 밖에 먹지 못했다.

오레오 크로와상


사이즈를 봤을 때, 나 혼자서 세 네개 정도는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빵이 대개 그렇지만, 크로와상은 기름기가 많다. 담백한 커피와 함께라면 먹겠지만, 많이 먹기는 힘든 간식이구나 싶다. 하지만, 1만원으로 푸짐한 한 박스를 살 수 있다는 건 장점. 게다가 여러가지 종류라 보고 골라먹는 재미도 있다!

다음에는 나도 많이 먹어야지.

 


주차 

- 가게 앞 도로에 잠시 정차 가능 

- 가게 뒤 주차장도 있음. 빈자리는 없을 수 있음. 

물건을 고르고 계산하는데, 시간이 별로 안 걸리기 때문에, 

어디든 잠시 정차할 수 있다면 별 문제는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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