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장다목적캠핑장 단골이 되어 갑니다. 오늘은 여기 올 계획이 전혀 없었습니다. 불현듯 갑자기 나오게 되었습니다.
늘 차이 실려있던 차박용짐은 화로대, 칼, 코펠, 버너, 물티슈, 수저, 평탄화용 놀이매트, 텐트 바닥매트, 침낭입니다.
거기에 더 실은 짐은 전기매트, 워터저그, 누룽지, 과일, 과자 등입니다. 그렇게 접이식 박스 두개에 몇 가지 짐만 더하면 준비 끝.
오토캠핑을 할 때는 바닥시트로 썼던 방수포인데, 차박을 하면서는 톡톡히 타프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가볍고 튼튼하고 싸서 막 쓸 수 있습니다. 햇볕이 드는 쪽은 폴대없이 낮게 세팅하고, 그렇지 않은 쪽은 높여서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이전까지는 차량에 큐방으로 타프를 이어붙였는데, 그렇게 하니 버려지는 공간이 더 많더군요. 오늘 세팅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출발하고 나서야 원두를 준비하지 않았다는 게 생각나서 평거동으로 내려가 이동우커피에서 원두를 샀습니다. 타프 세팅 후 커피. 오늘은 얼음도 샀기 때문에 시원하게 얼음을 넣어 마셨습니다. 코펠에 들어있던 냄비로 커피를 내리기는 좀 어려웠지만, 그래도 맛은 일품.
아이들 성화에 물에 발 담그러 갑니다. 돌이 날카롭지는 않지만 크기가 애매하네요. 여름 물놀이가 가능은 하겠지만, 튼튼한 샌들이나 바닥이 딱딱한 크록스가 좋겠습니다.
이제 잠들 시간. 급히 나오기는 했지만, 나오길 잘 했구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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