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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어 독해를 위한 책읽기(2) '자신의 존재에 대해 사과하지 말 것'

타츠루 2024. 7. 21. 16:51

explaining humans

Explaining Humans

What Science Can Teach Us about Life, Love and Relationships
Dr. Camilla Pang

자폐스펙트럼과 성인 ADHD를 가진 과학자 Camilla Pang이 써가는 과학을 통해 인간을 이해하기. 파동, 원자, 광자, 열역학 법칙 등 기본적인 과학적 개념들을 통해 어떻게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고, 서로 공감하며 지낼 것인가에 대해 탐구한다. 과학 속 등장하는 아이디어와 인간 행동의 패턴에서 비유를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Algorithms we live by와 유사하다. 과학책을 읽는 것 같기도 하고 에세이를 읽는 것 같기도 하다. 작가 자신의 연약함 vulnerability에 대해 솔직하게 써서 공감하기 좋다.

목차

  1. How to (actually) think outside the box
    1. Machine learning and decision making
  2. How to embrace your weird
    1. Biochemistry, friendship and the power of difference
  3. How to forget about perfection
    1. Themodynamics, order and disorder
  4. How to feel the fear
    1. Light, refraction and fear
  5. How to find harmony
    1. Wave theory, harmonic motion and finding your resonant frequency
  6. How not to follow the crowd
    1. Molecular dynamics, conformity and individuality
  7. How to achieve your goals
    1. Quantum physics, network theory and goal setting
  8. How to have empathy with others
    1. Evolution, probability and relationships
  9. How to connect with others
    1. Chemical bonds, fundamental forces and human connection
  10. How to learn from your mistakes
    1. Deep learning, feedback loops and human memory
  11. How to be polite
    1. Game theory, complex systems and etiquette

 

Explaining Humans 의 큰 장점은 위의 목차에서 보는 것처럼 과학에서 배우는 다양한 기본적인 개념들을 언급하고 설명해 준다는 점이다. 영어 교과에서는 다양한 주제를 영어로 읽는다. 그리고 이런 다양한 주제가 수학능력시험에서도 드러난다. 다양한 주제에 대해 영어로 읽어놓으면, 수능에도 도움이 될뿐더러, 대학교에 가서도 도움이 될 수밖에 없다.

PPT _ 2025 수능특강 영어독해연습(박승훈) 9강 (1)

수능 특강에 나온 지문

Camila Pang의 또 또 다른 책 An Outsider's Guide to Humans가 2025년 수능 특강 영어 독해 연습(9강 10번 문제)에 나왔다. 그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소개글을 봤을 때 Explaining Humans와 유사하다.

수업을 준비하면서 원서를 모두 찾아본다. 그 중 아마존에서 인기가 있고 평이 좋은 책은 그 소개글을 읽어 본다. 고전에 가깝다면(맥루한 McLuhan의 '미디어의 이해'Understanding Media 같은 책) 챙겨두고 읽어가고 있다. 최근 주목받는 분야가 도파민 Dopamine, 알고리즘 Algorithms, 컴퓨팅 Computing이다. 마음의 작용이나 뇌의 기능이나 분화 같은 주제는 어디서든 빠짐없이 언급된다.

과학의 개념으로 이해하는 인간

다시 책으로 돌아와서, 저자는 세상에 던져지고, 마치 외계인처럼 보통 인간들의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자신을 위해 과학을 기반으로 인간을 분석한다. 그녀에게 단백질의 협력 방식은 사람들 사이의 협력을 이해하고 발전시키는 데 좋은 교보제가 된다.

청소년들은 여전히 자신의 존재에 대해 불안하고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 자아에 대한 인식, 친구와의 관계 등 청소년들이 어려워 하는 문제에 대해 저자는 이미 더 극심한 고통을 겪으며 궁리했다. 그녀가 자신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이겨 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겠다.

되도록 원서로

좀 힘들더라도 원서로 읽는 게 더 좋겠다.
다양한 과학점 개념을 설명하는 데 사용하는 단어나 표현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열역학 같은 단어는 우리말로는 친숙한 편이지만, Thermodynamics는 단어장에서 만나서 외우게 되는 단어는 아니다. 고등학생 수준에서는 공통과학을 통해서 다양한 과학의 기본 개념에 대해 배우게 될 것이고, 따라서 이 책에 등장하는 내용들이 아주 생경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니 영어로 읽자. (아, 그래도 어렵다면 번역본으로 읽자)

당장 읽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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