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모임을 진행해 봤다.
그 중 가장 애착 있던 모임 중 하나가 새벽커피였다.
새벽에 만나 커피를 나눈다.
이게 끝이다. 목적이자 실행 방안. 덕분에 진주 여러 곳으로 가서 여러 방식으로 커피를 마셨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추운 겨울 새벽 만나 오돌오돌 떨며 커피를 끓여 먹은 것.
물론 커피 만으로는 부족해서 빵을 싸오기도 하고 라면을 끓인 적도 있다.
요즘에는 새벽커피 다른 사람과 즐기지 못하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새벽커피는 자전거를 타고 모여, 각자 커피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만들어 나누는 것인데, 일단 내가 아는 사람도 적고, 그 중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적다.
오늘은 혼자 다녀왔다.
커피도 사진으로 남겼어야 하는데, 영상은 남겼으나 사진은 찍지 못했다.
혼자 하면 여러 개를 하기 힘들다.
출퇴근도 휴일 아침도 늘 나와 함께 해주는 제이미스 오로라.
최근 브롬톤은 비오는 날에만 꺼내거나, 장보러 갈 때나 아이들과 함께 다닐 때에만 탄다.
내일은 어디로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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