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좋은 날이라
작년까지 내가 근무하던 진주여고에 왔다
졸업한 학생들만 모교를 그리워 하는 게 아니다
추억이 많은 학교라 선생도 학교를 그리워 한다
벚꽃
동백꽃
목련
모두 보고
쉬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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