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cube : 스토리큐브는 9개의 주사위다. 각 주사위에는 6개의 그림이 그려져 있고, 지금까지 나온 시리즈는 총 세가지 이다.
Storycube 홈페이지 : http://www.storycubes.com
제품은
- Original
- Actions
- Voyages
위 세가지이다.
나는 funshop을 통해서, Original을 구입했다. (내가 구입한 직후, 세일을 하더라.) 큐브 하나만으로는 아무래도 7~8명의 학생과 수업을 진행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iPad에 Storycube 앱을 다운받았다.(물론 구매해야 한다. 하지만, 아주 저렴하다.) Storycube 홈페이지에 몇 가지 방법을 설명하고 있지만, 그런 거 정독하지 않고 일단 실행!
두 번에 걸쳐서, 7명의 아이들 + 나. 로 구성된 수업에서 써봤다. 실험적인 것이라,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았지만, 그냥 한가지 활동만 해도 10분 정도의 시간이 지나갔다. Storycube를 몇 개 더 갖추고, ‘괜찮은’ 활동을 흐름있게 구성한다면 학생들이 ‘입’을 여는 데 분명 도움이 될 것 같다.
[학생들과 진행하는 회화수업 일명 #englishing]
어떻게 사용했나?
: 한그룹에 3~4명의 구성원
1. Storycube 맛보기 : (우리말) 주사위 던지고, 각자 두개의 주사위 선택 -> 돌아가면서 이야기 지어내보기
(딱 한번의 라운드만 돌게했다. 이야기가 너무 억지스러워지면 재미가 떨어진다.)
2. Storycube 이용하기 : (영어) 주사위 던지고, 각자 두개의 주사위 선택 -> 주사위의 그림으로, ‘나’에 대해서 설명하기
(역시 ‘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게 몰입도가 높았다. 그룹마다 ‘한 사람’정도 영어에 능숙하거나 이야기를 잘 하는 사람이 들어가도 활동이 매우 풍부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3. Storycube 이용하기 : (영어) 주사위 던지고, 각자 두개의 주사위 선택 -> 돌아가면서 이야기 지어내보기
(아무래도 accuracy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fluency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한다. Chain story 방식이니, 다른 사람이 하는 이야기를 잘 들어야 하고, 잘 이해되지 않는 게 있다면, 질문하고 답하면서 이해를 충분히 할 수가 있다. 나는 이런 질문과 답변의 과정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데, 영어 의사소통 능력이 좀 떨어지더라도, 질문과 답변을 통해서 ‘내가 아는 것, 내가 모르는 것, 내가 말하고 싶은 것, 내가 말하지 못한 것’을 구분할 수 있다. 내게 부족한 표현 능력을 다른 학습자로부터 받아들일 수도 있고, 앞으로 내 공부를 촉진하는 에너지가 될 수도 있다. 학습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좋은 촉매제가 된다.)
덧붙여,
이를 발전시킨다면, 함께 이야기한 것들을 글로 써봐도 좋을 것이다. 말로 하고, 그걸 글로 써보면서 내용도 정리할 수 있고, 문장을 좀 더 정확하게 구성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미리해보면 좋을 것,
주사위에 그려진 그림들에 대한 단어 공부를 일단 같이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물론 몇 가지 의미로 해석될만한 그림도 있지만, 그런 경우에도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 해봄으로써 나중에 그 그림을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반응형
'학교 관련 > 수업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르치며 배운다 (1) | 2016.03.30 |
---|---|
싸이의 연설 @Oxford Union (0) | 2012.12.07 |
14일의 도전 :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보여주는 아이들 (0) | 2012.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