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관련/수업이야기

[Google lab활용]Google sets : 연관된 단어 쉽게 찾기

타츠루 2011. 1. 22. 14:54
















요즘 트윗터에서 영어교사 모임(?) 혹은 그룹(?)이 생기면서, 블로그 글을 쓸 때, 아예 청자를 영어선생님이라도 생각하면서 쓰려고 합니다. 그러니 훨씬 쓰기가 쉬워지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 글의 일관성이나 주제도 딱 정해지는 것 같고 말이죠. 

여러가지 생각들이 정리되기 전에, 내가 활용해보기 전에, 섣불리 블로그로 올리기 보다는 스스로 활용해보고, 블로그에 올려야지 하던 생각을 고쳐먹고, 아이딩어(좋을 수도 있고, 엉망일 수도 있죠)가 떠오르면, 일단 기록하려고 합니다. 제 evernote에만 기록할 수도 있지만, 여러 선생님들의 반응이 있으면, 더 멋진 수업 아이디어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오늘도 큰 고민없이 포스팅을 써내려 갑니다. 스스로에게 하는 첫 질문. 

어떤 기준으로 이런저런 서비스가 수업에 활용하면 좋겠다 판단하나? 

선생님들은 늘 바쁘시죠. 쉬는 시간 마다 찾아오는 아이들의 문제를 해결해 줘야 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수업들을 준비하느라 바쁘기도 합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공문 때문에 힘빠지기도 하죠. 

수업 준비를 할 때에는 '수업자료에 대한 이해'(교사의 교과 전문성)를 바탕으로, 내 학교, 내 교실의 아이들의 수준이나 흥미에 맞춰서(맥락) 해야 겠죠.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교재에서 제시해주는 것외에 선생님이 만드셔야할 수업자료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제 원칙은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어야 한다는 것이죠. 게임을 준비한다고 해도, 그 게임을 설명하는 과정이 단순해야 합니다. 수업 자료를 만들 때에도, 만드는 과정 자체가 선생님에게 쉬워야 자주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Google sets는 위 원칙에 부합하나? 

네, 물론 그렇습니다. 구글에는 상당히 다양한 베타 서비스가 있습니다. Googled란 책을 읽으면서, 구굴의 직원들이 참 부러웠던 것은 자신이 근무하는 시간의 20%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회사에서 말이죠. 주 5일 근무한다면,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는 회사업무를 하고, 금요일에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겁니다. 아, 이 설명은 다음에 다시 할 기회가 있을 것이고. 아무튼 이런 자율성 때문인지, Google labs에서는 다양한 실험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Google sets는 사용법이 간단합니다. 생각나는 단어를 몇 개 넣으면, 그에 관련된 단어는 구글이 제시해줍니다. 연관성이 높은 단어를 넣는다면, 예를 들면, basketball, soccer, volleyball 등을 넣는다면, 나머지는 구글이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오늘 소개시켜드리는 서비스는





지금 starbucks에서 차도남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중이라.. ㅎㅎ 몇 개의 단어를 넣어봤습니다. 

large set을 누르면, 꽤 많~~~은 연관 단어가 나옵니다. 그 단어들의 집합이 set인 거죠. 
small set을 누르면 15개 정도의 단어가 set로 나오는 겁니다. 

결과는 



Grow set 을 누르면, large set을 제공해 줍니다. 



그럼, 이걸 어떻게 수업에 활용할까요? 필요는 할까요? 

이 서비스를 보고, 딱 떠오른 아이디어는 선생님들도 이걸 보자마자 떠올릴 그런 아이디어와 같습니다. 
  • 완벽한 유의어는 아니지만, 여러 관련된 단어를 하나의 주제에 대해 제시할 수 있다. 
  • 상위어, 하위어의 집합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단어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그럼 수업에서는 

먼저 교실에서 
  • 선생님이 단어의 set를 준비해서, 아이들에게 그 공통점을 찾아보라고 합니다. : 이 경우에, 공통점을 하나 찾는 게 아니라, 그 공통점에 대해서 진술할 수 있고, reasoning, supporting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 준비 과정에서 단어의 뜻을 학생 스스로 사전에서 찾아보게 할 수 있죠. 개인 활동으로 좀 벅찰 수 있으니, 그룹으로 제시하고, 큰 종이에 써서, 발표할 준비를 할 수도 있습니다. 
  • 선생님이 set를 준비하시고, 이와 비슷한 단어들을 생각해보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선생님이 관련된 주제에 대한 단어의 set를 만드는 데, 이 서비스는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교실 밖에서
  • 수업에서 다룬 단어들을 선택하여, 학생 스스로 단어 set을 조사해 오도록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물론, 학생들에게 과제를 내주는 경우, 학습이 일어날 가능성이 낫지만, 구글에서 이런 서비스가 어떻게 가능한 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자, 선생님들은 다른 아이디어가 있으신가요? ^-^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 꾸욱~!!
안되셨어도 추천 꾸욱~!!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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