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국수 점심 약속이 잡혔다. 선약을 만들어주신 조방주님께 감사한다. 오랜만에 경원씨도 보게 되었다.
오로지 학교-집 만 오가는 시간이 반복되었는데, 선약이 있는데다가 날씨도 너무 더우니, 아이들은 집에서 닭백숙을 먹기로 했다.
더위가 나를 기다리지만, 제대로 채비를 하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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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긴팔을 입는다. 버프도 한다. 더워서 땀을 흘리는 것은 괜찮지만, 피부가 열에 노출되면 나는 좀 쉽게 지치는 느낌이 든다. 출퇴근 길에는 물 한 병도 없이 나간다. 목이 마를 때쯤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하지만, 오늘은 다르다. 얼음을 가득채우고 물을 담았는데도, 도착해보니 얼음은 이미 다 녹아 있었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한 가방도 브롬톤에 달아줬다. 이제는 제이미스가 메인이라 생각하고 있어서, 주머니 하나 없이 다녔는데, 휴대폰이나 고글을 어디 담아 다니기가 너무 불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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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자전거도로에서 보는 촉석루다. 해가 너무 맑고 밝아서 풍경도 쨍하다. 남강이 없는 진주라면, 살러 오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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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수는 시원하게 먹는 거라지만, 꼭 여름 메뉴여야 할까. 사시사철 먹고 싶은 메뉴다. 특히 맛있게 하는 곳이 있다면, 매주 먹고 싶다. 올 해에는 10그릇 정도 먹는 게 목표인데, 이미 3번은 채웠다. 7번도 더 채워야지.
갈 때 15킬로, 올 때 15킬로, 총 30킬로를 달렸지만, 스트라바 기록은 하나 놓쳤다. 모인 사람이 모두 자전거를 좋아(?)하다 보니 이야기 하는 가운데 자전거 이야기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자연스럽게(?) 자전거를 검색하고 있다. 소라급… 로드 한 대 있으면 좋겠는데… 라고 생각하는데, 가격을 보면 ‘참아야지’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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