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잘 읽히지 않을 때,
그 원인은 분명 ‘재미있는 책’을 찾지 못해서 라고 나는 굳게 믿고 있다.
슬픔의 모습이 다양한 것처럼, 재미의 모습도 그렇다. 그러니 각기 다른 재미를 줄 수 있는 다양한 책을 책꽂이에, 가방에, 전자책에, 침대 곁에 두어야 한다.
오늘은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를 끝냈다. 잠시 쉬어가며 읽는 책은 새의 언어 . 새에 대해서도 우리 인간이 모르는 게 많다는 걸 깨달으면서, 내가 아직도 모르는 게 충분히 많아도 참을만 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꾸 배울 뿐더러, 많이 생각해야 한다고 나를 응원하고 약간 채근한다.
큰부리비다오리는 수심 200미터를 잠수해서 먹이를 잡는다고 한다. 하지만 그 깊이에서 어떻게 물의 압력을 견디는지, 어떻게 목이를 쫓는지, 어떻게 숨을 참는지 아직 인간은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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