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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Instant blogging

아내의 코로나와 내가 차린 세 끼


아침은 가볍게(?) 그레놀라. 아이들은 원하던대로 누룽지를 끓여준다. 아들에게는 계란 후라이 두 개와 어제 사둔 햄. 햄만 먹고 계란을 그대로 남겼길래 내가 처리했다.

점심은 딸과 나가서 죽을 사왔다. 쇠고기야채죽, 전복죽. 2개를 사서 잘 먹고, 1인분 정도가 남았다.

오늘 택배로 도착한 간식들 중, 제일 맛있던 제주도 과즐. 양이 많지 않았지만, 이에 붙지 않으면서도 맛있다.

아이들 학원 간 사이에 아메리카노 한 잔.

딸과 죽을 사러 갔을 때, 딸이 먹고 싶다는 귤도 샀다. 집에 먹을 게 많은데도, 자꾸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딸. 오늘은 내게 딸기를 내놓으라고 했다.

저녁은 샌드위치와 크림스프. 나는 양배추 삶은 것으로 쌈을 싸서 먹었다.

아이들이 다시 학원 간 사이에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모두 열고 청소기를 돌리고, 보리차도 다시 끓였다. 따뜻한 보리차가 되려 더위를 잊게 해준다.

내일 세 끼는 무엇으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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