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교수님의 책으로 시작한 ‘서가명강’시리즈.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에서 서가명강 이라는데..
잘 만든 이름은 아닌 것 같다..만..
그래도 책은 괜찮다. 최재천 교수님의 책도 좋았고, 그 다음 고른 이 수학에 대한 책도 괜찮다.
그다지 수학을 잘 했던 편이 아니라, 몇 개 안 나오지만 수학 공식으로 설명하는 부분은 따라갈 수 없는 부분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수학’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것, 수학을 배우는 학생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것, 아이에게 수학을 시키는 부모에게 하고 싶은 것은 뚜렷하게 전해진다.
수학의 시작과 본질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완전한 시각의 제시다. 그리스시대의 수학은 철학의 한 방식으로 사용되었다. 세상에 존재하는 어떠한 것도 ‘완전한 형태’를 갖질 수 없지만, 우리는 수학을 통해 ‘완전함’을 상상하고 경험할 수 있다. 그러한 완전함은 아름다움과 같고, 인간은 그 아름다움을 늘 추구하고자 한다.
이 책 덕분에 유클리드의 ‘원론’에 대해 알게 되었고, 관련해서 내가 이해할 수 있을만한 책부터 구입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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