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을 다녀오면서, 스틱이 하산할 때 굉장히 도움이 된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
그래서 미루던 등산스틱을 구입.
등산이나 캠핑을 준비하면서, 가장 손쉽게 여러 제품을 비교할 수 있는 곳은 오케이몰이다.
오케이몰에서 '등산스틱'으로 검색.
가장 인기있는 제품을 골랐다.
한쌍이 54,900원.
낱개에 27,000원 정도의 가격이니 저렴하다. 비슷한 가격대로는 가성비 좋은 캠핑용품으로 이미 유명한 네이처 하이크 제품도 있었다. 그런데도 블랙다이아몬드 제품을 구입. 아들 것도 구입. 10만원 정도에 스틱 2세트를 구입했다.
블랙다이아몬드를 선호하는 이유?
내가 제일 좋아하는 파타고니아의 형제 브랜드라 할 만하기 때문이다. 파타고니아는 애초에 '등반전문 도구'를 만드는 회사였다. 사장인 이본 쉬나드는 직접 쇠를 달구로 망치로 쳐서 암벽 등반에 필요한 도구를 만들었다. 그러다가 적당한 셔츠를, 적당한 바지를 사서 입고 팔다가, 결국 티셔츠와 바지를 만들게 된다. 이렇게 상품의 종류를 늘여 나갈 때쯤에 블랙다이아몬드와 나뉘어 지게 된다. 오랜 세월 등반과 관련된 제품을 만들었고 아직도 그런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니(캐쥬얼함이 심해진 노스페이스와 달리) 왠지 믿음이 간다.
제품의 무게
지리산 천왕봉에 갈 때, 빌려서 들었던 네파는 가벼웠다. 그런데, 이 제품을 받아보니 생각보다 무겁다. 처음 구입하는 제품이라 무게까지 생각하지 못했는데. 블로그 유입이 '블랙다이아몬드'가 많아서 오늘은 무게도 재어봤다. 608g. 별로 무겁지 않은 무게인데도 빌려쓴 제품과 비교하면 무겁게 느껴졌다. 아들이 들고 다니는데도 무리가 없을지 걱정. (제품설명에는 612g 이라고 되어 있다)
보관길이
www.okmall.com/products/view?no=378337&item_type=&cate=20009053&uni=B
제풀 설명에 따르면, 보관길이는 63.5cm
비슷한 가격대라면 무게는 600그램 전후인 것 같다. 돈을 더 주면, 400그램까지 가능할 듯. 열심히 등산을 하는 것도 아니지만, 초심자라면 일단 저렴하면서도 튼튼한 게 제일이다. 소모품이니 열심히 쓰고, 다음에는 다른 제품도 사용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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