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명성은 익히 들었고, 꼭 봐야지 했던 영화를 오늘에야 봤다. 이 영화가 개봉되었을 때 보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마 영화 속 굉장한 이 음악가들을 직접 보고 싶어했을지도 모르겠다.
드라마가 있는 영화가 아니라,
음악 그 자체와 그 음악을 사랑하고 즐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로 불려지는 음악이지만,
그들의 표정과 그들의 말투는 왠지 정감있다.
그들이 그렇게 뛰어난 음악가가 아니다 하더라도,
내가 좋은 음악을 들어낼 수 있는 감상자가 아니다 하더라도
이 영화는 정말로 즐길만 했다.
Buena Vista Social Club의 카네기홀에서의 라이브 음반을 구매하려고 보다가,
그에 대한 블로그를 검색했고, 몇개의 글을 읽어봤다.
'브라질과 미국의 관계'라기 보다는 미국의 깡패스러움에 대한 글이 있었는데,
그 블로거가 말한데로, 이 영화는 그런 갈등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고 있다.
그들의 눈빛이 아직도 기억난다.
뉴욕에서 눈을 반짝이며, Beautiful, Lovely 를 연신 쏟아내는 그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wikipedia 의 Buena Vista Social Club 자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