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 출장이다. 대구라고 생각하고 차를 몰았는데, 목적지인 인터불고 호텔은 가깝지가 않았다. 마지막 남은 이름표가 내 것이었다.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업무 담당자 연수 출장인데, 다들 힘듦을 토로한다. 지역별로 차이가 있기도 한데, 여러 자료가 너무 흩어져 있다는 한 선생님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오늘 일정을 마치고 저녁을 먹고 브롬톤을 꺼냈다. 오버홀을 하고 도색도 새로 하려고 차에 실어 왔는데, 금호강을 따라 나 있는 자전거 길을 보니 한번 달려 보고 싶었다. 바람이 많이 불어 출발할 때는 바람을 일부러 바람을 맞으며 갔다. 돌아오는 길은 순풍. 자전거를 싣고 이곳저곳을 다니는 것도 재미가 있겠구나. 대구의 바람을 실컷 맞고 숙소로 들어왔다.
오랜만에 혼자하는 밤. 어색하고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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