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어려운 시기입니다. 선생님들은 아무런 준비도, 사실상 아무런 물리적 지원도 없이, 자기 돈 주고 웹캠사고, 아이패드나 펜테블릿 사서 온라인 수업을 준비해야 합니다. 정해진 플랫폼도 없고, 아직 출결이나 평가에 대한 가이드 라인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선생님들은 해내실 거라 생각합니다.
어려운 이때에, 저는 이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도 의미가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아직 작성 중이지만, 며칠 간 작성했던 내용을 블로그로 옮깁니다. 모쪼록 어딘가에서 열심히 하고 계실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진주여자고등학교
작성자 : 박승훈
yagatino@gmail.com
01. 초중등 온라인 개학 일정 및 수능 일정 변동 사항
클래스 개설 1안 [학급반 중심 클래스 개설 및 강좌 개설 절차]
클래스 개설 2안 [학년반 중심 클래스 개설 및 강좌 개설 절차]
06. 선생님들과의 대화에서 느끼고 생각한 점(계속 업데이트)
01. 초중등 온라인 개학 일정 및 수능 일정 변동 사항
02. (2020.4.1.기준) 교원 회의 결과
-
교육부의 발표 이전에도 교사들은 갑갑하기는 하지만, 온라인 수업에 대해 알아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교육부 발표 이전에는 확정된 것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초점을 가지고 준비하기도 어려웠음. 고로, 온라인 수업 운영 구축 과정은 모두 교육부의 3월 31일 발표 이후를 그 시작 시점으로 간주함.
-
교과별 수업 계획 작성 및 교육과정부로 제출
-
관련 파일
-
주사용 플랫폼 : EBS 온라인 클래스
-
교과나 학년에서 적절하다 생각하는 다른 플랫폼 사용도 가능
-
현재 상황
-
EBS 온라인 클래스 각 학급방 및 교과방 산발적으로 개설되어 있음
-
학급방의 경우 학생들 가입 승인까지 끝났음
-
논의중인 사항 : 온라인 클래스 개설 방식에 대해
-
1안 : 학급별 온라인 클래스 개설(10+9+9=28) -> 각 학급 온라인 클래스 안에 교과 강좌 개설(x과목수)
-
2안 : 학년별 온라인 클래스 개설(1+2(문이과구분)+3(문이과구분)) -> 각 학년 온라인 클래스 안에 교과 강좌 개설(x과목수)
-
주 논의점 : 학생들의 학습 상황을 담임교사가 쉽게 확인할 수 있느냐
-
시뮬레이션 필요
온라인 클래스 개설 방법에 대해 선택하기 위한 방법 (학년부 교사 1명, 도우미 교사 1명 = 3학년부장 하승룡, 인성부 박승훈)
-
(하) 학급클래스 개설, (박)에게 클래스 관리자 권한 부여
-
(박) 학급클래스 내 4개 정도의 ‘강좌’개설
-
(박) ‘강좌’개설 후, 자료 업로드
-
(하), (박) : (박)이 개설한 강좌에 수강 신청
-
(하), (박) : (박)이 개설한 강좌의 일부를 수강
03. EBS 온라인 클래스 개설 요령
# 용어 정리
|
먼저 정리할 일
-
학급 ‘온라인클래스’ 이름 통일 (예) 3-1
-
이유 : 스마트폰으로 접속시, 학급 이름이 잘려서 제대로 안 보임
-
교과에서 만든 ‘온라인클래스’ 삭제
-
이유 : 불필요한 클래스는 삭제하는 게 혼란을 줄일 수 있음
클래스 개설 1안 [학급반 중심 클래스 개설 및 강좌 개설 절차]
(아래 이미지 참조)
-
담임교사) 학급별 온라인 클래스 개설 (우리학교는 이미 개설 완료)
-
교과교사) 시간표 확인 후, 수업하는 학반 클래스에 가입 신청
-
담임교사) 교과교사 가입 허가
-
담임교사) 교과교사에게 ‘교사 권한’ 주기
-
‘교사’ 그룹 만들기
-
교과교사를 ‘교사’ 그룹으로 이동
-
교과교사) 학급 내 시수에 맞춰 강좌 개설
클래스 개설 2안 [학년반 중심 클래스 개설 및 강좌 개설 절차]
(아래 이미지 참조)
(추가) 4월 3일. ‘강좌' 인원이 많다고 하더라도(200명 이상), 강좌 내에서 ‘학반번호'로 학생들을 ‘정렬'할 수 있어서. 강좌 수강 사항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서, 본 클래스 개설 2안이 훨씬 수월함.
-
학년부장) 학년별 온라인 클래스 개설 (우리학교는 이미 개설 완료)
-
1학년 1개 클래스(공통과정)
-
2학년 2개 클래스(문이과 구분)
-
3학년 4개 클래스(문이과, 선택과목 구분)
-
담임교사) 학년반에 가입 신청
-
교과교사) 시간표 확인 후, 수업하는 학년반 클래스에 가입 신청
-
학년부장) 담임교사 및 교과교사 가입 허가
-
학년부장) 교과교사에게 ‘교사 권한’ 주기
-
‘교사’ 그룹 만들기
-
교과교사를 ‘교사’ 그룹교과교사
-
교과교사) 학년반 클래스 안에 교과 ‘강좌’ 개설
-
찾아볼 수 있는 사례를 봤을 때, ‘학년단위 온라인 클래스 개설’ - ‘교과 교사 강좌 개설'이 여러모로 에너지 소모가 적다고 봤지만, 이미 학급 단위의 ‘온라인 클래스' 개설이 끝나서 이왕 만들어진 클래스이니 그대로 쓰자는 담임선생님들의 의견이 있어서 위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 (학년으로 하더라도, 대개의 인문계 고등학교는 1학년은 1개의 온라인 클래스, 2학년은 2개의 온라인클래스(문이과 분리), 3학년은 3개 혹은 그 이상의 온라인클래스(선택 과목 다양)를 구성해야 해서, 중학교의 운영과는 차이가 있음)
-
‘강좌 개설'의 경우, EBS에서 제공하는 강좌를 ‘끌어다' 쓸 경우에는 같은 내용의 강좌를 개설하는 게 전혀 어렵지 않음. 거의 ‘복사-붙이기' 수준. 하지만, 교사가 (영상, 이미지, 텍스트 등 어떤 형태든) 창의적인 자기 자료를 사용하여 강좌를 개설하기는 매우 불편.
04. 수업 제작 및 과제 취합을 위한 도구
- 강의 제작 방법
-
스마트폰, 거치대, 수업자료, 펜 -> 손만 나오는 설명 강의
-
스마트폰, 거치대, (스마트폰에 연결된) 마이크 -> EBS수업 같은 촬영
-
파원포인트, 아이캔노트 프로그램(윈도우용), (PC에 연결된) 마이크 -> 컴퓨터 화면 녹화 강의
-
Explain edu(iOS앱), 마이크, 애플펜슬 -> 아이패드 화면 녹화 강의
- 실시간 강의
-
서비스 : Zoom, 네이버 밴드, 구글 meets 등
-
필요한 기자재 : 스마트폰 or 웹캠이 달려 있는 노트북이나 데스크탑PC, 마이크, 안정적인 인터넷
- 추천하는 기자재 및 소프트웨어
-
보야 BY-M1 : 마이크는 ‘음성'이 들어가는 자료를 만드려면 필수적인 기자재이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 활용 방법도 다양.
-
usb 무선 인터넷 공유기 : 학내망에 인터넷 공유기를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소문이 있음.고 함. (4.1.일자 공문으로 시행되었음) 실제로 가능하다면, usb 무선 인터넷 공유기로 무선 인터넷 환경 구축 가능
-
유선으로 인터넷에 연결된 노트북이 있을 경우, 노트북을 와이파이공유기로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음.
-
곰캠 : 화면 녹화 및 간단한 편집 가능 (cf. ‘곰믹스'는 필터 적용 등 제법 전문적인 편집 가능)
-
곰캠 프로 영구사용권 구매 : 37,000원
-
교내 연수를 해볼만 한 부분
-
Zoom 서비스를 이용한 실시간 화상채팅
-
빔프로젝터, 칠판, 스마트폰, 마이크를 통한 EBS 방송과 유사한 형태의 수업 영상 제작
-
학생의 과제를 취합할 수 있는 방법
-
quizlet 같은 퀴즈앱 사용
-
구글 서식을 활용한 학습 내용 취합
-
수학 교과의 경우, 풀이과정을 받고 싶다고 하셨는데, 구글 서식은 ‘파일 업로드' 기능을 제공한다. 파일의 타입(pdf, 문서, 그림, 이미지 등등) 과 파일 사이즈까지 설정할 수 있다.
05. 논의해 볼 점
-
학생 온라인 등하교 출석 확인은 하는가?
-
1주일 수업 자료를 한번에 공개하면, 학생들은 강의를 한번에 모두 들을 수 있는 것인가?
-
학생들에게 수업 방식, 수업 참여 방식, 출석 등에 대한 안내는 어떻게 할 것인가?
-
고3 학생에게는 모의고사, 수능 전형에 대한 안내를 분명히 해야 함.
06. 선생님들과의 대화에서 느끼고 생각한 점(계속 업데이트)
-
이런 상황에서도 ‘잘 하고 싶다' 생각하시는 분이 많다. wifi 가 안되어도, 교과교실이 없어도, 빔프로젝트에서 쏘고 칠판에 판서할 수 없어도, 자신의 노트북, 태블릿, 휴대폰으로라도 최선의 ‘수업'을 위해 아이디어를 짜낸다.
-
본인 돈 70만원으로 휴대용 빔프로젝트를 가지고 다니며 수업을 하신다는 선생님을 말씀. 학교 현장이 이 정도로 낙후되어 있다. 교사가 사비 털어 빔프로젝터를 사야 할 정도다.
-
모든 교사가 거의 모든 새로운 서비스를 써보고,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사서 써볼 수는 없다. 그리고 모든 교사가 늘 이런 제품이나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 수도 없다. 한 학교에 한 명이라도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도구'에 대해 정보를 수집하고 자료를 쌓아갈 수 있으면 좋으련만. 온라인 수업이 지속되거나, 지금의 온라인 수업을 경험하고 나면 이에 대한 필요가 대두될 것 같다.
-
EBS 온라인 클래스에 강좌를 개설하고 자료를 올릴 때, ‘동영상 자료'의 경우 파일을 올리든, 유튜브를 삽입하든 그 아래 ‘영상 시간'을 기입하도록 되어 있다. 처음에는 영상의 소스를 파악하면 자동으로 영상 시간을 알아내도록 시스템이 안 되어 있나? 왜 시간을 기입해야 하지? 생각했는데, 모두 ‘진도율' 추적을 위한 것. 학생이 7분 30초 영상을 켜고, 거기서 7분 30초를 머무르면 이수한 것이 된다. 예상과는 달리 학생들의 학습을 ‘독려'하기 위해 이 수강률에 대한 접근이 다양하다.
07. 참고 자료 및 외부 링크
-
서울형 온라인 수업 시범학교 사례 : https://yagatino.tistory.com/658
-
서울형 온라인 교실 youtube 연수 자료(교육청 연수 자료 중 가장 평이 좋음) :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SfzTZvxRAjPPdo-HJqc-9_Buc8U4VR3E
-
상업적으로도 사용가능한 폰트 모음집 : 안심글꼴모음 https://gongu.copyright.or.kr/freeFontEvent.html
-
윈도우10 노트북으로 핫스팟 만들어 사용하는 방법 http://www.itworld.co.kr/news/104863
-
네이버 밴드를 수업관리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네이버 측의 포스트 https://band.us/band/62396709/post/113
-
구글 설문지로 퀴즈 만들기 기능으로 학습 평가 https://tty.jaedong.kim/quizzes-in-google-forms/
-
무료 수업 영상 녹화 프로그램(윈도우용) Captura v8.0 https://mathewsachin.github.io/Captura/download/?fbclid=IwAR2H7E0jjdTewUlhy8urQ3_HFXKyzZyEuvlbP2IjTZNXGpd3GdrmViARskA
'Professional Developme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어 교사의 온라인 수업 만들기 : Explain edu 로 만들고 Luma fusion 으로 편집/ 아이패드, 애플펜슬 필요 (0) | 2020.04.05 |
---|---|
고등학교 영어 교사의 코로나 대비 온라인 수업 준비 (0) | 2020.03.31 |
환자의 나날 : 그림일기를 그릴 수 밖에 없었던 이유 (0) | 2016.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