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의 독서활동을 도와주는 사이트가 있다. 나는 처음 들었는데, 학생들이 읽은 책에 대한 퀴즈를 풀거나, 독서감상문을 쓰거나, 독서화를 그리거나, 영상을 만들어 올릴 수가 있다. 그리고 거기에 더해서 나도 작가되기 라는 코너에서는 자신이 직접 쓴 글을 올릴 수가 있다. 엄마랑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더니, 아들은 일요일에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교육청에서 만든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메뉴가 깔끔한 편이다. 제법 많은 책에 대한 퀴즈가 있고, 퀴즈를 맞추고 댓글을 달면 점수가 쌓이는 방식이다. 레벨업도 되나 본데, 정말 상당히 많은 책을 읽어야 높은 레벨에 도달할 수 있을 것 같다.
해리포터 열혈팬인 아들은 해리포터가 진주에 온다면이라는 주제로 소설을 썼다. 벌써 네 편을 썼는데, 댓글을 쓰면 점수가 있어서인지 댓글 반응이 제법 많다. 재미있다는 칭찬을 들은 아주 의지가 충만하다. 나도 읽어봤는데, 제법 소설답다. 많이 읽으면 정말 글로도 튀어 나오는 건가 싶기도 하고. 아들이 재미를 느끼고, 이야기를 마무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 소설을 썼는데, 우리 가족이 가보고 즐겼던 것들이 모두 들어나 있어서 그 동안 돌아다닌 수고(?)가 아깝지 않다. 아들이 좋아하는 곳이 모두 내가 좋아하는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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