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1 - [여행/국내] - 여름방학 단 이틀의 휴가 - 지리산 둘레길 3코스여름방학 내가 가진 혼자만의 휴가는 '지리산 둘레길 3코스'였다. 재미가 있기는 했지만, 좀 힘들었다. 하루가 지나고 나니 겨울에 한번 더 가보는 것도 가능했다 싶지만, 다시 반복하고 싶을 만큼 빼어난 코스는 아니었고 무엇보다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오늘의 코스는 별다른 계획이 없었다. 학교 선생님이 추천한 구제 옷집에 가보고 싶다는 게 일단 목표이긴 했다. 필요한 옷은 '파타고니아'에서만 산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약간은 포멀한 옷은 파타고니아에서 살 수가 없다. 어쩌면 내가 필요한 옷(셔츠나 카디건)이 있지 않겠나 싶어서 일단 목적지를 거기로 정했다. 이동수단이 자전거인 만큼 샤방 라이딩이기도 하다. 집안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