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학교의 축제 공연날이었습니다. 며칠전부터, 아니 몇주전부터 담당선생님은 이것저것 계획하고, 준비하느라 바빴고, 아이들도 틈틈히 연습을 시작한 것 같았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무대에 오를 수가 없으니, 각 반 공연은 하되, 그룹별 공연은 오디션을 통해서, 몇 팀을 또 선별했죠. 저도 아이들에게 어떤 선물이 될까해서 축제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혼자 노래 1절을 준비하고, 다른 선생님 두분과 세 명이서 이승기와 김연아가 부른 노래를 준비했습니다. 준비라고 해봤자 몇 번 같이 노래 불러보며, 어떤 동작을 취할지 정도만 얘기 했네요. 그리고 1부 반별 무대를 보는 데, 와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냥 공부만 하고, 그 스트레스에 힘들어만 하는 줄 알았습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마음대로 확 풀어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