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필요한 수면 시간은 적어도 7시간인 것 같다. 8시간을 자면 더 좋다. 하지만, 자주 잠이 모자라게 된다. 오늘 같은 날은 야간 자율학습 감독을 하고 집에 가면 10시 30분을 훌쩍 넘긴다. 씻고 잘 준비를 하면 11시. 매일 글을 써야 하는 데, 그제야 쓰려고 하면 12시가 되어도 잠이 들지 못한다. 오늘 다 풀지 못한 피로는 내일로 이어진다. 지난주부터 목이 좋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쉴 수는 없다. 코로나가 시작되고 아프면 쉬세요 라는 구호는 많았지만, 역시나 아플 때 쉴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정말 코로나에 걸린 사람이나 쉴 수 있을까. 아파도 쉬지 못한다. 몸이 안 좋아도 쉬지 못한다. 그게 대한민국 사람들의 평균의 삶이라면, "K-피로"라고 이름 붙여줘야 하지 않을까. 코로나가 시작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