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이었다. 특히나 성적이 정리되는 대로, 생활기록부를 마감해야 한다. 담임이라면 훨씬 바쁘다. 매달 하던 것처럼 학생들의 출결을 정리해야 하고, 봉사활동도 모두 챙겨봐야 한다. 생기부에 모든 시간표가 채워져야 하고 창체활동 같은 경우도 오류 없이 입력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올해 담임이 아닌 덕분에 약간의 여유를 맛보고 있는데, 평소 수업 연구를 같이 하던 선생님들과 융합수업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 첫 수업이었다. 평소 수업에 대해 자주 이야기 나누고 온라인 수업 나눔, 오프라인 수업 나눔 활동을 해온 선생님들이 있다. 과학 1, 수학 1, 국어 1, 영어 2. 이 선생님들 덕분에 올해 진주여자고등학교 생활이 즐거웠고 보람도 컸다. 배운 점도 많고 재미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