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을 지겠다고 선택할 때 힘을 가지게 된다. 오늘은 학생들에게 쓴 소리를 하고 말았다. 화를 내지는 않았지만, 실망했고 걱정된다고 했다. 여러가지 불만족스러운 부분에서 시작했겠지만, 체험학습 후 소감문을 받았다. 체험학습을 가기 전에 질문을 받았고, 그 질문 중 두 개 정도를 선택해서 소감문을 쓰도록 했다. 그런데 여러 명의 학생들은 분량도 내용도 부족했다. 질문 하나에 두 줄 정도 답을 쓰고, 관찰한 내용도 깊이가 없었다. 더 나은 관찰을 위해서 더 지도를 해야 하나 싶기도 했다. 지금 고 1의 경우, 자소서도 없고 교사 추천서도 없어서 생활기록부 기록이 중요하다. 모두 교사가관찰한 내용을 쓰는 것으로 학생들이 어떤 내용을 선택하거나 기록을 요구 혹은 부탁할 수는 없다. 하지만, 수업 활동이나 학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