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롬핑 2

Geer Top 2인용 4계절 텐트, 브롬핑을 꿈꾸며.

Geertop 2인용 4계절 텐트를 구입했다. 브롬톤으로 떠나든, 제레미스 오로라로 떠나든 자전거에 텐트, 침낭, 매트를 싣고 캠핑을 떠날 생각이다. 언제 떠나야지 하는 계획이 없지만, 텐트는 늘 관심있게 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외국 미디어에서 평가한 비와 바람에 강한 텐트 목록을 봤는데, 그 중 상위에 올라와 있는 텐트가 있었다. 그 텐트는 4인용이어서, 같은 제조사의 더 작은 텐트를 골랐다. 무게는 3킬로그램으로 아주 가벼운 정도는 아니지만, 내가 생각하는 가격대는 15만원이다. 싼만큼 대단한 내구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입문자에게는 입문용이 맞다. 그리고 시도해봤다가 그만두게 될 수도 있다. 오늘 텐트가 도착했고, 거실에서 피칭해봤다. 2인용이지만, 높이가 아주 높아서 공간성이 좋다. 더..

일상사/Stuff 2021.10.23

진주 탐험 : 덕곡리, 마진리

오늘은 엉덩이 패드가 덧대어져 있는 속바지를 입고 나갔다. 아주 멀리까지 갈 생각은 아니었지만, 안장에 오래 앉아 있을 것 같아서. 스트라바 앱 데이터를 보면, 자전거 안장에 앉아서 달린 시간은 2시간 20분이다. 그러니 아마도 3시간 30분 정도는 밖에서 있지 않았을까. 아마도 10시 30분을 넘어서 집을 나갔고, 돌아왔을 때는 2시 정도가 되어 있었다. 오랜만에 Vincita에서 구입했던 가방을 꺼냈다. 가방이 좀 무겁기는 하지만, 일단 정면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저항을 덜 받으려고 리어랙에 가방을 올렸다. 커피를 조금 탄 물 한 병, 라면을 끓여먹기 위한 물 한 병 더, 봉지라면, 비화식을 위한 바로쿡과 발열제, 오예스 하나, 견과류 하나, 과일음료수 하나, 젖가락, 멀티툴. 이전에도 덕곡리를 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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