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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에서 아이와 주말 보내기

주말에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야 하는가? 이건 모든 부모의 공통된 숙제다. 아이들과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많다. 날씨도 중요하고, 아이의 성향도 중요하고, 부모의 성향도 중요하다. 그리고 나서, 주변에 어떤 아이템이 있느냐도 중요하다. 너무 춥거나 더우면 챙길 것이 많다. 추우면 몸이 움츠러 들고, 갑작스런 온도변화에 대비해서 아이를 잘 입혀야 한다. 요사이 느끼는 거지만, 어른들의 옷이야 워낙 기능이 빵빵해서 걱정이 없는데, 아이들의 옷은 그렇지 않다. 그러니, 더 신경써서 옷을 입히고 여분의 옷이나 방항용품을 준비하는 게 좋다. 너무 더운 날도 걱정이다. 차 안에 들어가면, 실내에 들어가면 시원하기는 하지만, 에어컨이 너무 강하면 아이가 여름 감기에 걸리기 십상이다. 늘..

타닥타닥 봄오는 소리

타닥타닥 봄오는 소리. 체육관 가는 길 학생들 비 맞지 말라고 지난 겨울 새로 설치한 비, 햇볕가리개. 봄볕 따스한 오늘 걷어가니 타닥타닥 소리가 난다. 깊은 속까지 차가운 기운이었던 것이 봄기운에 녹으며 몸을 좌악 펴는 듯 하다. 타닥타닥 소리를 내며 봄을 맞이한다. 교정에 이미 목련은 피었고, 나는 벌써 목련이 질때를 생각하며 목련의 이쁨을 충분히 감상하지 못한다. 내일은 목련 사진을 찍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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