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억하는 내 고등학교 시절의 몸무게는 60킬로그램이다. 대학교에 들어오면서 한 3킬로 쪘던 것 같고, 군에 입대하고 66킬로까지 쪘을 때, 내 얼굴을 보면 그야말로 동그랗다. 100일간의 훈련을 마치고 휴가를 마쳤을 때, 누나와 동생은 역시 군대가 좋구나. 살찐 나의 모습을 환영했다. 때마침 전자주민등록증을 새로 만들어야 했고, 살 찐 얼굴에 붓기까지 한 얼굴로 증명사진을 찍어야 했다. 동사무소 웹캠으로.. 아무튼 내 몸무게는 오랫동안 65킬로 정도를 유지하다가, 천천히 증가했다. 그리고 결혼하고 한참이 지나고 몸무게가 70킬로그램이 되었을 때, 나는 이 정도가 딱 적당하다.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늘 보니 74.8킬로그램. 자전거를 타면서 거북목이 교정되었는 지, 키도 늘었다. 179. 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