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롬톤 정비 때문에 근 일주일 동안 브롬톤을 타지 못했다. 그걸 보충하려면 퇴근 시간에는 최단거리가 아니라 좀 둘러오는 코스를 택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이렇게나 멋진 강을 가진 진주가 좋다. 요즘 수심도 너무 낮고 유속도 느려서 좀 걱정이 되지만.. 곧 장마철이 되니 나아지겠지. 학교에서 가지고 온 초코파이를 먹으면서 저녁밥은 많이 먹겠다고 다짐했다.
나이 들어서까지 자전거 타는 게 목표. 느리게 가더라도, 내 속도로 가는 게 좋다.
배가 고파져서 집으로 갈까 했지만 조금 더 내려왔다. 강이 아니라 호수 같다. 잘 정비된 데크 길을 자전거로 가니, 마치 나무로 만든 실로폰을 연주하는 기분이다. 새벽커피 모임 하고 싶다.
하늘은 강을, 강은 하늘을 비춘다.
반응형
'여행 > 내가 사는 진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주 탐험 : 덕곡리, 마진리 (1) | 2021.05.29 |
---|---|
초전 하나로 마트 확장, 회, 산청맥주 (6) | 2021.05.22 |
진주 코로나 관련 버스 노선 감회 운행 (4) | 2021.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