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눈에 들어가서 아프다는 아들의 전화. 덕분에 어제는 급히 외출을 쓰고 나와야 했다. 아들과 병원에 간 김에 점심까지 먹었다. 아들이 좋아하는 칼제비.
그리고 후식으로 플랫화이트와 에이드 한 잔. 은안제는 두번째인데, 노키즈존으로 운영한다는 안내가 붙어 있다. 14세 이하 아이들은 받지 않는다고. 어렵게 한 결정이라지만, 어쨌든 나는 환영할 수 없는 선택.
다시 갈 일은 없을 것 같지만, 플랫 화이트는 맛있었다.
아들 병원 때문에 외출한 것이지만, 맛있는 걸 먹고 아들이랑 이야기도 하고 나니 다시 학교로 들어가는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충전이란 필요하구나. 나는 제법 찌들어 있었구나. 점심 식사 후, 산보라도 해야 하나 보다.
한 가을 날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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