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essional Development

스픽앱으로 학습 시작. 절대 빼먹지 않겠다.

타츠루 2024. 9. 21. 15:02

스픽앱 강사님

고민을 좀 하다가 스픽앱 1년권을 결제했다.
앱에서 바로 구매하려니 15만 원 정도인데, 웹사이트를 찾으니 12만 원에 가능했다.
흠. 가입하고 나니, 추천하면 2만원 할인되는 링크를 준다. 혹시 하실 분 여기서 하세요.

https://app.usespeak.com/kr-ko/i/XXIA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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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픽을 신청한 이유

오로지 말을 연습하기 위해서 신청했다. ChatGPT로도 대화형 연습이 가능한데, 역시 혼자 하면 좀 재미가 없다. 스픽앱을 써보니, 강의가 작은 단위(5분에서 8분)로 쪼개져 있고, 오로지 회화 연습을 목적으로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경험치를 점수로 줘서 순위 경쟁도 가능하게 했다. 역시나 이런 학습에서 게이미피케이션은 빠질 수 없다. 일단 1년을 끊었으니 사용해보고, 수업에 참고할 만한 게 있는 지도 살펴보면 되겠다 싶다.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서 전화 영어를 한 적도 있는데, 5분이나 10분 간의 전화영어 일주일에 한두 번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 특히나 그 업체의 단점일지도 모르겠는데, 제대로 된 피드백을 제공하지 않았다. 사람이 진행하는 회화 수업의 경우, 대화 상대가 누구냐가 회화 연습의 질을 결정했다.
스픽은 혼자 하는 연습인데, 마치 상대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인기가 많다길래 궁금하기도 했고.

그리고 결제에 결정적인 역할은 한 건 추석을 맞이해서 아버지가 용돈을 줬기 때문이다. 그렇다. 아저씨인 내가 아버지에게 큰돈을 선물 받았다. 아버지는 잘 쓰라고 했고, 그 돈은 통장에 그대로 저금하고 나중에 필요하면 아버지에게 다시 돌려줘야지 생각하고 있다. 아무튼 그 돈을 받은 걸 기념하고, 아버지의 뜻을 살릴 방법을 찾은 게 공부에 돈을 조금 쓰는 것이다.

장점으로 보이는 것

이미 무료 강의는 여러번 수강을 해봤고, 돈을 내고 들어가니 장점이 있다. AI와 프리토킹을 한 경우, 내가 사용한 표현 중 잘못된 게 있다면, 집중해서 다시 연습하게 해 준다. 그러니 해당 앱에서 제공하는 커리큘럼을 무조건 따른다기보다는 자신이 더 많이 참여할수록 더 많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어떤 언어자료를 가지고 이렇게 커리큘럼을 구성한 걸까. 아직은 딱 마음에 드는 코스를 선택 못해서, 회사에서 필요한 영어, 영어회화 중급 코스들을 해보고 있다. 모르는 표현이 있는 건 아니지만, 입에 붙도록 연습하려는 목적이니 좀 쉬운 것 같아도 상관은 없다.
한 강의당 주요 표현 구조는 2개 정도이고, 적어도 한 구조당 10회 이상 말을 하게 된다. 짧게는 8분, 길게는 40분까지도 공부를 할 수 있다.

그 외 나의 영어 공부

수업 준비를 위해 수능 문제집을 푸는 건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필요해서 좋아하는 방식으로 하는 게 공부다. (물론 수능 문제지를 풀면서 늘 배우고 새롭게 알게 되는 것도 있어 나름의 즐거움이 있다.)
영어 선생님이 진행하는 밴드를 통해서 일주일 간 3분 내외의 영화 클립을 여러번 보고, 듣고, 쉐도잉 하는 스터디에 참여하고 있다. 햇수로는 3년째 참여하고 있다. 미션을 완수하지 못하면 탈락하는데, 탈락하지 않는 게 일단은 목표다.
영어 원서는 흥미위주로 읽고 있다. 킨들에 늘 한 권 정도는 진행 중인 책이 있다.

알림 설정

아무래도 매일 하는 건 쉽지 않을 수 있지만, 미뤄두면 1년은 금방 지나간다. 결혼을 하기 전 아내의 강력한 권유로 수영을 배우러 간 적이 있다. 나는 내가 그렇게 운동신경이 떨어지는 편은 아니지 라고 생각했는데, 초급반 첫 수업을 시작하자마자 알 수 있었다. 내가 꼴찌 실력이었다. 그래서 목표는 딱 하나만 세웠다. 절대 수업을 빼먹지 않는다. 나중에 중급반에서 그만둘 때는 내가 일등 자리였다. (강습에서 첫 번째 주자는 대개 제일 잘하는 사람이다.) 이 앱으로도 성과를 얻으려면 빼먹으면 안 된다. 그래서 알람을 설정했다.

나는 휴대폰 알림은 문자와 메신저 앱만 살려뒀다. 애플워치와의 알림 연동 문자만 해뒀다. 그렇지 않으면 휴대폰이 나에게 너무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앱의 알림 설정을 켠다는 건 제법 중대한 일이다. 시작했으니, 매일 빼먹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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