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출장이다. 이 정도 출장이면, 교사가 되고 나서 가장 많이 출장을 다니는 게 아닌가 싶다. 매번 수업을 바꾸는 건 너무 어렵고... 아무튼 창원까지 가는 것은 아니라, 학교에서 30분 만에 갈 수 있었다.
이번 연수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2023학년도 입학생에게 적용될 192학점으로의 교육과정 운영(안)이었다. 9월이면 도교육청으로 2023학년도 입학생의 3개년 교육과정 편성표를 제출해야 한다. 9월에 제출이라면, 방학 전에 대강의 협의가 끝나야 한다.
204단위에서 192학점으로의 변화가 체감상 가장 크게 느껴질 것 같다. 물론, 성취수준 보장 지도 등을 하려면, 반드시 시간이 확보되어야 하는 만큼, 여유가 생긴다*고 보기는 힘들다. 하지만, 학생들이 느끼기에 일주일에 듣는 수업이 그만큼 적어지는 만큼, 지금 재학생보다는 학생들의 상황은 개선되지 않을까. 학점제가 되면서 줄어드는 단위에 대해서 곧장 *6단위 감축으로 학생들의 학업 성취가 떨어진다 고 걱정할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지 않을거라 생각하지만, 그러한 염려 조차 극복해야 할 대상이지 않을까. 잘 준비해서 내년 학년도 운영이 잘 되도록 만들어야 하는 게 내가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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