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거의’ 마지막 말이다. 내일도 쉬는 날이지만, 그 다음 날에는 출근을 해야 하니, 내일은 아마 아껴 쉬려다가 제대로 쉬지 못하는 날이 되지 않을까.
이제 가을이지 싶어서 산책을 해야 게다고 나갔는데, 생각보다 더워서 실패한 날이다. 아천 북카페에서 쉬기라도 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제대로 실패한 산책이 되었을 것 같다. 진양호 주변 둘레길은 바람막이는 꼭 챙겨 입어야 하는 기온 정도가 되었을 때 다시 시도해야 겠다.
아무튼 아천북카페에서 저 책을 읽었다. 내가 좋아하는 유유출판사에서 나온 책인데, 얇아서 그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만화 그리는 법’이라니.. 만화라고 생각하는 것을 그린 적은 없는 것 같은데, 저자의 조언은 ‘그림 그리기’나 ‘글쓰기’에 대한 방법을 묻는 사람들이 듣게 되는 조언과 같은 조언을 한다. ‘그냥 그리면 된다’
가장 도움이 되는 게 그림 일기라고 해서, 그림일기를 네 컷에 담아봤다.
플롯이 없지만, 네 칸에 집어 넣고 나니 ‘마치’ 만화같다는 착각이 든다. 글도 쓰고 싶고, 그림도 그리고 싶고, 이제는 만화도 그리고 싶은 나는 오늘도 바쁘다.
달님에게 소원 빌어야지. 하고 싶은 거 다하게 좀 도와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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