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까지 중학교에 근무할 때는 제가 교무실에서 차지하고 있는 공간은 정말 좁았습니다. 책상 포함해서 1.3m x 1.3m 정도의 공간이 제가 가진 전부가 아니었을 지. 의자에 앉아서 뒤로 의자를 젖히기도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9월에 고등학교로 옮기면서 좀 넓어지긴 했습니다. 헌데, 급하게 옮기고, 이미 책상위에 컴퓨터 본체가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정리를 좀 하고, 꾸며(?)봐야지 생각했는 데, 절대 그렇게 안되더군요. 그렇게 좁게만 느끼는 책상. 책상은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쓰는 곳입니다. 특히 학교 책상은 더 하죠. 넓부러진 A4지들, 이런저런 수업연구용 자료들, 공문 출력해놓은 것들 등등 정말 난장판. 제 학교 책상은 널 더럽고, 정리안된 상태이긴 하지만, 그래도 책상과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