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캠핑을 갈 예정이었다. 산청에 있는 캠핑장으로. 1박 4만 원으로 캠핑장 중에서는 꽤 비싼 편이다. 평이 좋아서 예약을 했다. 아들과 같은 태권도 도장에 다니는 가족과 친하게 되어 아빠 아들끼리 4명이 가기로 약속했다. 그래서 두 가족이 같이 머물 수 있도록 사이트 두 개를 신청. 하지만 태풍 링링 상륙으로 주말 강풍이 예상된다. 일단 바로 예약을 취소하지 않고 캠핑장 게시판에 글을 올렸는데, 어제 문자가 왔다. 태풍 때문에 캠핑장을 폐쇄할 테니, 환불하거나 일정을 조정하면 다시 예약을 해주겠다고. 다른 가족과 9월 중에 시간을 맞춰 보려고 했지만, 추석이 낀 데다 주말에 계획이 있어서 9월 중에는 캠핑이 불가능하다. 캠핑을 시작한 지는 3년 정도 되었지만 이제까지 10번도 다녀오지 못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