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놀이 2

집콕놀이 : 책으로 아파트 만들기

나의 자가격리 덕분에 학원도 유치원도 가지 못하게 되어 버린 아이들. 나는 내 방에 갇혀도 할 말 없고, 별 불만 없지만, 아이들한테는 미안하다. 놀아주지도 못해서, 놀 방법만 던져줬다. 책으로 건물 만들기 아이들 책은 책 앞뒷면이 대개 딱딱한 종이고 제본도 튼튼하다. 저렇게 세우면 저렇게 아이들 키만큼 쌓기도 쉽다. 아들도, 딸도, 처음 보는 책은 색깔책, 도형책이었다. 그저 검정색, 하얀색, 파란색 등등으로 가득찬 책과 사각형, 삼각형, 동그라미가 크게 그려진 책을 펼치고 세워 아이 주변에 깔아주던 때가 있었다. 오늘은 책을 쌓는다.

코로나 집콕놀이 | 보물지도로 보물찾기

코로나 집콕 놀이의 원칙 일주일 정도 독박육아다. 아, 초등 3학년에 6살 딸이니 '육아'라고 하기는 좀 그런가. 육아라기보다는 '보육'이다. 답 해 먹이는 것부터 걱정이 되는 걸 보면 아직도 '육아'구나. 아무튼, 밥은 대충 먹여도 된다. 하지만, 너무 심심해서 애들끼리 서로 잡아먹으려고 하면 안 된다. 놀이가 답이다. 집 놀이에서 중요한 점은? 부모는 덜 피곤하고, 아이들은 재미있어야 한다는 것. 그래서 보물 찾기를 준비했다. 준비물 집 평면도 3장 전체를 그릴 필요는 없다. 나는 거실 + 아들방까지만 그렸다 정확할 필요도 없다. 대신 방향은 맞춘다. 3장인 이유? 다음에 또 쓰려고 일단 하나를 그리고, 복사해 둠 한쪽 귀퉁이에 번호를 쓴 종이 A4용지를 접어서 잘랐다. 종 16개 번호는 다 찾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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