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휴일 덕분에 토일월 2박 3일의 주말이었다. 금요일에 일을 마치고도 온전한 밤이 3번이나 있다니 주말이 3일은 되어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주 4일 근무가 되는데, 가능할까? 아내와 나는 아이들과 나들이는 가는 차 안에서 주 6일 일하러 가던 때를 생각했다. 학교에서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매달 2주, 4주 토요일이 놀토(노는 토요일)였다. 학교에 오는 학생들도 싫었겠지만, 그 당시 근무를 했던 나도 토요일 학교 가는 게 여간 싫지 않았다. 그리고 2012년 대망의 주 5일제가 시행되었다, 학교에서. 우리나라도 정말 TGIF(Thanks God It's Friday)라고 말할 수 있게 된 것. 영어포현으로 배우면서, 어찌 저게 가능한가 했는데, 결국 우리도 가능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