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듣는 기계들과의 대화 창체 시간 할당된(?) 영상은 모두 보고, 감상문도 모두 받고 아이들에게 그냥 좀 쉬라고 했다. 반장은 심리테스트 같은 것을 들고 와서 나한테도 해보라고 한다. 나는 혈액형도 믿지 않고, MBTI도 혈액형과 별 차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해도 한번 해보라고 한다. 궁금하다며. 그러면서 아이들은 자신의 MBTI 유형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는 곧 MBTI에 대한 자료로 수업을 해봐도 재미있겠다. 다른 아이들도 모두 MBTI에 관심 많은 거 맞지?라고 물어본다. 목요일 7교시, 창체시간을 이렇게 여유 있게 보내다 보니, 이대로 주말이면 좋겠다 싶었다. 나는, 오늘 금요일이면 좋겠다. 했는데, 아~ 싫어요. 한다. 왜 주말이 좋잖아 했더니 안 그렇단다. 금요일에는 학원을 12시에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