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교 첫 인상 역시나 새 학교에 대한 첫인상은 얼마나 깨끗한가 로 결정되는 것 같다. 지어진 지 얼마되지 않았기도 했지만, 학교가 깨끗했다. 날씨도 맑고 미세먼지도 없어서 새로운 장소를 구경하기 좋은 날이었다. 새로 전입온 선생님이 많아서 영어교과실에 빙 둘러 앉았다.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행정실장, 교무부장. 그리고 스무 명 넘는 선생님들. 나는 교실을 어찌 찾아가나 생각하지도 않고 있다가 먼저 가는 선생님들을 따라가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늦을까봐 좀 서둘렀는데, 약속시간인 10시보다 한참 일찍 도착했다. 비전을 나누는 시간 나를 포함해서 새로운 학교에 오게 된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교장, 교감선생님이 어떤 사람인가? 아닐까. 물론 학생들 은 어떨까?도 생각하게 된다. 첫 만남이라 섣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