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강의 준비를 꼬박 하루를 보냈다. 모두 갖춰지고 탁 들어가 어험 강의하고 나오면 금방 끝날텐데, 촬영도 녹음도 나의 몫이다. 이번에는 카메라를 두 대를 쓰려니 더 할 일이 많다. 오늘은 아무튼 세팅하는 날로 정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기기는 컴퓨터다. 되도록 어떤 컴퓨터를 쓰든 누구나 강의를 듣고 따라할 수 있도록, 모두 웹을 중심으로 강의를 만들 것이라, 컴퓨터 화면을 캡쳐하기로 한다. 유료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더 좋은 화면 품질을 얻을 수 있을테지만, 하나하나 다 구입할 수가 없어 일단 OBS로 화면을 캡쳐하기로 한다. 맥에서의 OBS 성능은 윈도우의 그것과는 너무 차이가 난다. 내 얼굴을 정면에서 촬영하는 카메라는 집에 있던 소니 a6000이다. 컴퓨터에 바로 연결해서 웹캠처럼 사용하면 좋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