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중에서는 가장 끈이 가장 길어질 것 같은(박사) 친구는 영구에서 Extensive Reading을 공부하고 있다. 페이스북 채팅에서 자신의 연구를 위해서 ER과 관련된 활동을 학생들과 좀 해야 하는 데 걱정이라고 들었을 때, 나는 자꾸 ER이라는 줄임말이 불편했다. 분명 Extensive Reading을 자주 말해야 할 사람은 그게 길고 불편하니 줄여 부르는 것이리라. 아무튼 그 친구에게 나도 관심이 있으니 책을 좀 추천해보라고 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내가 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만큼 공부를 하지 못한 터라 아직도 읽고 싶은 책은 많다는 게 다행인 점인 것 같다. 그 친구가 추천해준 책이 바로, Richard R. Day 와 Julian Bamford의 Extensive Reading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