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를 함께 보낸, 우리 반 녀석들에게 그동안 찍어뒀던 사진을 씨디에 담아 선물했습니다. 39장을 구우려니 시간 엄청 가더군요. >.< 그리고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기 전에 간단한 설문을 했습니다. 제 학급경영에 대한 짧은 평가라고 할까요. 설문의 제목은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였습니다. ^-^ 그중 ‘담임선생님은 어떤 사람인 것 같습니까?’ 라는 좀 막연한 질문을 던졌는데, 이런 답들이 달렸네요. 짧은 답글들이지만,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좋은 사람 자상하다 자기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 사진 찍는 거 좋아하고 수업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외국프로그램을 보여주는 사람 무서운 사람 남자 잘생긴? ^^ 핸섬 가이 아주 자상한 분 아주 좋은 사람 성품이 좋은 사람 결혼 ..